그해 푸른 벚나무
시메노 나기 지음, 김지연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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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메노 나기 저자(김지연 옮김)의 <그해 푸른 벚나무>



이 작품은 주인공 히오가 오래된 건물에 자리 잡은 카페 ‘체리 블라썸’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원래 외할머니 야에가 운영하는 운영하는 호텔이었다가 어머니 사쿠라코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으며 지금은 하오가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마당 한가운데에는 100년이 넘은 벚나무가 서 있다. 이 벚나무는 3대째 체리 블라썸을 이어온 외할머니 야에와 어머니 사쿠라코 그리고 지금의 카페 주인 히오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우리에게 이곳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레이터다. 벚나무의 시선으로 한 해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1장 꽃봉오리가 터질 무렵

2장 푸른 벚나무

3장 단풍의 독백

4장 모두 쉬어가는 계절

5장 다시 봄, 새순이 돋는다



카페 체리 블라썸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꽃집을 운영하는 미야코, 일본인 남편을 만나 40년간 타국 생활을 해온 외국인 아내, 아픈 몸을 이제 막 회복한 여성과 그녀를 아끼는 친구, 화과자를 만드는 어머니와 딸, 미술을 하고 싶지만 재능에 자신 없는 중학생 소녀, 장난꾸러기 아들을 둔 워킹맘 등… 그렇게 사계절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 사계절을 앞둔 사람들의 순환과 재생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시메노 나기 - 25만 부 베스트셀러 <카페 도도>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힐링 소설 스타 작가. 본업은 그래픽디자이너이자 건축사이며,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들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막차 전의 간단 식사>로 데뷔했다. 그녀의 소설에는 카페가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이다.



시메노 나기 작가님의 ‘카페 도도’ 시리즈를 감명 깊게 읽어, 이 책도 읽어보고 싶었다. 작가님께서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건축사로, 실제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잎이 없는 겨울 벚나무를 보며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작가님의 감성으로 묵묵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주어 나 또한 그 속에 녹아들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주인공 히오처럼 매사에 서툴지만, 느리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응원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느림의 미학을 인정받는 듯해 좋았다.이 카페가 실제로 있다면 꼭 가서 힐링받고 오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하며 읽을 수 있는 힐링 소설을 찾는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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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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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후루우치 가즈에 저자(민경욱 옮김)의 <도쿄 하이드어웨이>


이 작품은 여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안식처, 숨 쉴 구멍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의 여름 날 도쿄를 배경으로 1년을 그리고 있으며,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목차
별하늘의 캐치볼
숲의 방주
몸, 기술, 마음
전망 좋은 방
해파리는 거스르지 않는다
혹성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무슨 낙으로 살아? p35

그녀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 할 스트레스를 안고 이곳에 오는 걸까. p43

"플라네타륨에서 자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p49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p61


지금 장소에서 조금씩만이라도 나아가는 걸 목표로 우리가 하나씩 올라탄 배가 나아간다. p116

"그런데 복싱이라는 거 참 신기하더라고. 무장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복싱용 커다란 글러브를 끼면 어쩐지 내가 갑자기 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p150

"다른 얘기인데 너, 미술관 순례 올리는 거 정말 좋아." p201

"네가 제일 보고 싶은 걸 함께 보고 싶다." p210

"너 왜 로드바이크 타?"
...
"바이크를 타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 들어서일까." p246

다음에는 취직 축하 선물로 아카리를 데리고 수족관에 가자. 그 용궁 같은 터널 수조를 걸으며 마음껏 앞으로의 꿈을 들어주자. 딸과 둘이서 바라보는 해파리들의 세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보일 것이다. p288

이토록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 p335

작가님께서 도쿄의 빌딩 숲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 영감을 얻어 쓴 이야기라고 한다. 주인공들이 이렇게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아, 그곳에서 잠시나마 쉬고, 힐링하며, 일상 속 풀리지 않는 일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공감되었다. 나의 안식처는 직장 근처 카페인 것 같다. 힘들고 답답할 때 점심시간에 그곳에 가서 쉬고 온다. 잠시 머물다 오는 것뿐인데도, 반나절을 버틸 힘이 된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은신처인 플라네타륨, 미술관, 수족관 등은 모두 도쿄에 실재하는 곳들이라고 한다. 나도 이번 주부터 카페 말고 다른 곳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도쿄 여행 가게 되면, 주인공들의 은신처로 나왔던 곳들에 꼭 가보고 싶다.

#도서제공 #도쿄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가즈에 #민경욱 #인플루엔셜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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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와 고양이
무라야마 사키 지음, 최윤영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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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무라야마 사키 저자(최윤영 옮김)의 <밀크티와 고양이>



이 작품은 50대 독신 여성 리쓰코가 마법 램프의 마신으로부터 마법의 힘을 얻어 검은 고양이 멜로디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양한 곳을 여행 다니며, 사람들과 요괴, 신을 만나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이야기다.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리쓰코는 죽음 직전의 순간에 영원히 사는 삶과 마법의 힘을 얻게 되는 특별한 기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이상하고 신비한 카페 '네코미미'를 운영하며 음식을 대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고, 씁쓸한 마음을 위로하며, 마법 같은 순간들을 선사하는데..


목차


프롤로그

마법의 시작


제1장

해 질 녘의 히나 인형


제2장

벚꽃 아래


제3장

신비한 정원


작가의 말



'뭐, 지금 당장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이 두통이나 멈추고 싶지만.' p13


사실 리쓰코는 찻집을 지키고 싶었다. 대놓고 말은 못 했지만 자신이 대를 잇길 원했다. p27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웃게 해주고 싶었다. 

p41


당신의 소원을 이뤄드리죠. p68


고양이는 수명이 짧아서 인간보다 더, 더 많이 다시 태어난다고 옛날에 누군가한테 들었어요. 제가 가진 많은 목숨을 리쓰코에게 양보하고 싶어요. p82


"마법의 힘을 주세요." p88


리쓰코,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두 번 다시 이별은 없을 거야. p95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해."

리쓰코는 세상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사랑했다. p113


호노카는 지금의 마음을 그리겠다고 다짐했다. 작품을 통해 할머니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 다녀왔습니다, 하고. p168



마법사가 된 리쓰코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새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p177


마법의 힘으로 하늘을 날 수 있으니까요. 하늘 드라이브 어떠세요?

그러자 요괴들이 와아,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즐거워진 케이도 소리 높여 웃고 말았다. p257


'인간은 언제쯤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평화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 p275


착한 리쓰코가 마법사가 되어 여행 다니며 사람과 요괴, 신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이야기에 나 또한 따뜻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순수하여 행복한 상상을 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때로는 그들처럼 리쓰코에게 조용히 격려와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


+ 빈페이지 출판사는 역시 표지 일러스트 맛집이기도 하다! 고양이 너무 귀엽다!


#도서제공 #밀크티와고양이 #무라야마사키 #최윤영 #빈페이지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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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처음 일본어 - 일본어 찐 왕초보를 위한 100일 완성 프로젝트
박다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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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박다겸,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저자의 <하루 10분 처음 일본어_일본어 찐 왕초보를 위한 10일 완성 프로젝트>



이 책은 하루 10분, 총 100일을 투자하여 일본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일본어 찐 왕초보를 위한 가장 쉽고 친절한 입문서다. 일본어를 ’스미마셍‘ 밖에 모르는 학습자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라고 한다. 가장 기본기인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기초 문법 내용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정말 하루 10분만 투자하여도 100일 동안 기본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직접 공부를 시작해 봤는데,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그만큼 공부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교재다. 물론 뒤로 갈수록 내용이 조금 어려워져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겠으나, 이만큼 쉽고 재미있게 일본어 기초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아마 없을 거라고 본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이미지 연상법을 통해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 점이다.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다가 포기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 시원스쿨 교재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외우면, 이미지만 떠올려도 발음부터 생김새까지 저절로 연상되어 효과적으로 빠르게 암기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271쪽의 내용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MP3 음원(일반/쉐도잉), 필수 표현 문장 암기 영상, 히라가나&가타가나 따라 쓰기 노트, 말하기&쓰기 워크북 PDF, 문법표&품사 활용표 PDF 등을 제공한다. 부수적인 자료까지 정말 풍부한 교재다.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일본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일본어 기초 공부 시작하는 교재로 이만한 교재가 없을 것 같다. 일본어 왕초보 100일 완성 프로젝트에 도전하여 기초를 마스터하고 싶다면, 이 교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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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끝 카페에 무지개가 뜨면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모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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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리사와 아키오 저자(이수미 옮김)의 <바다 끝 카페에 무지개가 뜨면>



이 작품은 일본 치바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세상과 동떨어진 바다 끝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 ‘에쓰코’와 그 주변 인물들, 카페 손님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내를 잃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야 하는 남자, 취업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불안한 대학생, 사업 실패 후 아내, 딸도 집을 떠나고 혼자 살면서 삶을 비관하던 남자 등 방황하던 이들이 카페에 닿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에쓰코를 만나 따뜻한 격려를 받고 정을 나누며 힘을 얻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한다.


사에코, 천국에서도 커피 마실 수 있어? p17


“행복의 두근두근, 여기 있어.” p46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경이로운 사랑의 힘이 우리를 일으켜 세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p55


“망설여질 때 로큰롤처럼 살기로 하면 인생이 재미있어지지.“ p108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아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1분 1초도 허비하지 말아요. 자, 어서 가요.“ p120


위기는…… 마지막에 기회가 된다. p124


“실수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p147


“……실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어요.” p150


“너희들은 이미 최고의 어른이잖아.“ p258



이 소설은 13년 만에 재출간된 작품이다. 2014년에는 일본 국민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의 강력 추천으로 영화 ’이상한 곶 이야기‘로 개봉되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랐었다고 한다.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님의 대표작이며,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3장, 더 프레이어‘였다. 에쓰코가 카페에 든 도둑을 포용하고, 다독이고, 위로하며, 그가 좋은 사람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또한 청년 취업, 가장의 무게, 노년의 삶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삶의 여러 단계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것 같다. 나 또한 요즘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며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어 마음이 좀 가벼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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