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 - 세계 최고 암센터 엠디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의 암 이야기
김의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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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김의신 저자의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이 책은 세계 최고 암센터 엠디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가 엠디 엔더슨에서 건강한 암과 암을 이긴 사람들에 대해 쓴 책이다. 수면, 장, 건강, 혈당, 마음가짐 등 누구에게나 한번쯤 꼭 알아둬야 할 주제를 현실적인 전략으로 풀어냈으며, 건강한 삶, 노년을 위해서 가장 믿을 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다.



김의신 -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군의관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1970년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존스홉킨스대, 피츠버그대, 미네소타대, 워싱턴대 등에서 연구와 수학을 이어갔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엠디 앤더슨 암센터에서 1980년부터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 선정되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후학 양성과 강연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강연과 미디어 출연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CTS ‘백세특강’ 등에 출연하였다.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차례

개정판을 내면서 - 몸을 살리는 오래된 지혜

시작하며 - 한국인 암환자의 치유성적이 유독 저조한 이유

PART1 세계 최고의 암센터 엠디 앤더슨 이야기

PART2 작은 습관만 바꿔도 암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PART3 올바른 믿음으로 의로운 길을 가다

마치며 - 환자들이 베풀어준 선물 같은 시간들

알다시피 우리 몸은 ’마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스스로가 진정으로 마음의 주인인지 확인해볼 일이다. p28

공포에 잠식당하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몸에 맞는 치료법에 적응한다면, 암을 적으로 만들지 말고 벗으로 만들어 오래 버틴다면, 그 사람은 결국 암을 이긴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고 잘자는 일이다. p37

병에 짓눌려 남은 시간마저 불행하게 보내기보다 내게 온 암을 잘 구슬려 조금 더 오래 즐겁게 살다 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이다. p64



암과 함께 간다고 생각하고, 암에 대한 집착이나 걱정 대신 좋아하는 취미활동으로 관심을 돌려보라. p84

고영양 저열량 식으로 식단을 바꿔 불필요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p119

병을 인정하고 치료에 전념하는 일, 그리고 면역력을 키우는 일이다. p132

오늘 한 끼를 더 신중하게 먹고, 어제보다 조금 더 푹 자고, 물 한 잔을 더 챙겨 마시는 것, 그렇게 사소한 것들을 소중하게 여길 때, 우리의 몸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간다. p149

명상을 통해 절제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강하다. p174

김의신 박사님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알게 되었고, 주요 저서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시중에 박사님의 강연 영상도 많지만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에 표시를 하고, 메모도 하며 오랫동안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지침서를 한 권 지정하고 싶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어본 건강, 암 등 관련 책들과 구성, 내용이 좀 다르다고 느꼈는데, 그만큼 건강에 관하여 중요한 내용, 궁금했던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 책이라 얻어 가는 게 정말 많았다. 무병장수의 삶,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시는 분들, 암 환우, 보호자 등 많은 분들께 분명 도움이 될 책이다.

#암에지는사람암을이기는사람 #김의신 #건강 #암 #건강서적 #김의신박사 #김의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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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2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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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에다 겐지 저자(최주연 옮김)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 2>


이 작품은 ‘긴자 시호도 문구점 1’의 두 번째 이야기이며, 도쿄의 유명한 상점가인 긴자 거리에 위치한 유서 깊은 문구점 ‘시호도’에 찾아와 문구에 얽힌 각별한 사연을 풀어놓는 손님들과 그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며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문구점 주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2편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대, 사회에 발맞춰 변화하는 또는 변화해야 하는 현대 문구의 과제에도 주목하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목차
단어장
가위
명함
책갈피
색연필

1장 <단어장>은 시호도를 방문해 결혼을 앞둔 외동딸을 떠나보내야 하는 서운함을 털어버리는 노부부의 이야기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딸 고토미가 부모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단어장‘에 적어 전하는 부분이 참 인상 깊었다. 성격 급하신 우리 부모님이라면 상상도 못할 방식이기도 하고, AI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2장 <가위>는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고등학생이 한없이 가벼운 반 친구와 동경하던 시호도 문구점에 직업 체험을 하러 가는 이야기다. 3장 <명함>은 정년퇴직을 맞이한 직장인이 시호도에 찾아가 신입사원 시절 자신을 돌봐준 회장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다.
4장 <책갈피>는 겐과 온천 여행을 떠난 료코가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겐의 가족사, 시호도의 역사, 전통, 사연 등을 알게되어 이 작품, 시호도, 겐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번 편의 핵심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5장 <색연필>은 세계적인 무대 미술 감독이 업무차 일본에 방문해 시호도의 문을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 그리고 아빠가 열심히 만든 단어장을 보면 나태해지려고 할 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p57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을 담는다면 상대에게도 온전히 전해지지 않을까요?“ p70

“그러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는 문구’라는 테마로 매대를 꾸며봐도 될까요?” p112


“공부도 좋지만, 지금 자네한테는 새로운 지식보다 새로운 경험이 필요해. 가끔은 평소 다니는 길을 벗어나볼 필요가 있어. 분명 자네가 모르는 세계가 펼쳐질 거다. 어저면 자네 인생 자체가 크게 달라질지도 모르지.“ p166

“료코는 도서관에 자주 가니까 책갈피라면 잘 쓰지 않을까 싶어서.” p253

… 뭐라도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그때의 색연필로 시호도를 그려보았습니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지만 제 성의이니 부디 받아주세요. p327

우에다 겐지 작가님께서는 일본 생활용품 제조업계 대기업 임원이자 사소한 물건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야기를 창조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다. 특히 이 작품은 담당 편집자와 1년 이상 회의를 거듭해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서점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은 이 책은 제18회 우사기야 대상 1위, 제2회 데라문예 1위에 올랐다. 또한 시호도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싶다는 독자의 열렬한 염원에 현재 일본에서는 5권까지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작품을 특히 나와 같이 문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여 일정 메모도 아이패드나 폰에 하지 않고 종이 다이어리에 하는 스타일이라 이 작품과 너무 잘 맞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겐과 같이 착실하고 정성스러운 태도, 타인을 위한 마음을 가진 존재가 요즘의 삭막한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라 이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따뜻한 진심을 전해주는 문구점이 존재한다면 꼭 방문할 것이다.

#도서제공 #긴자시호도문구점 #긴자시호도문구점2 #일본소설 #우에다겐지 #최주연 #힐링소설 #베스트셀러 #힐링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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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푸른 벚나무
시메노 나기 지음, 김지연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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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메노 나기 저자(김지연 옮김)의 <그해 푸른 벚나무>



이 작품은 주인공 히오가 오래된 건물에 자리 잡은 카페 ‘체리 블라썸’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원래 외할머니 야에가 운영하는 운영하는 호텔이었다가 어머니 사쿠라코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으며 지금은 하오가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마당 한가운데에는 100년이 넘은 벚나무가 서 있다. 이 벚나무는 3대째 체리 블라썸을 이어온 외할머니 야에와 어머니 사쿠라코 그리고 지금의 카페 주인 히오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우리에게 이곳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레이터다. 벚나무의 시선으로 한 해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1장 꽃봉오리가 터질 무렵

2장 푸른 벚나무

3장 단풍의 독백

4장 모두 쉬어가는 계절

5장 다시 봄, 새순이 돋는다



카페 체리 블라썸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꽃집을 운영하는 미야코, 일본인 남편을 만나 40년간 타국 생활을 해온 외국인 아내, 아픈 몸을 이제 막 회복한 여성과 그녀를 아끼는 친구, 화과자를 만드는 어머니와 딸, 미술을 하고 싶지만 재능에 자신 없는 중학생 소녀, 장난꾸러기 아들을 둔 워킹맘 등… 그렇게 사계절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 사계절을 앞둔 사람들의 순환과 재생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시메노 나기 - 25만 부 베스트셀러 <카페 도도>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힐링 소설 스타 작가. 본업은 그래픽디자이너이자 건축사이며,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들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막차 전의 간단 식사>로 데뷔했다. 그녀의 소설에는 카페가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이다.



시메노 나기 작가님의 ‘카페 도도’ 시리즈를 감명 깊게 읽어, 이 책도 읽어보고 싶었다. 작가님께서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건축사로, 실제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잎이 없는 겨울 벚나무를 보며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작가님의 감성으로 묵묵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주어 나 또한 그 속에 녹아들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주인공 히오처럼 매사에 서툴지만, 느리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응원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느림의 미학을 인정받는 듯해 좋았다.이 카페가 실제로 있다면 꼭 가서 힐링받고 오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하며 읽을 수 있는 힐링 소설을 찾는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도서제공 #더퀘스트 #시메노나기 #그해푸른벚나무 #일본소설 #김지연 #힐링소설 #일본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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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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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후루우치 가즈에 저자(민경욱 옮김)의 <도쿄 하이드어웨이>


이 작품은 여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안식처, 숨 쉴 구멍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의 여름 날 도쿄를 배경으로 1년을 그리고 있으며,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목차
별하늘의 캐치볼
숲의 방주
몸, 기술, 마음
전망 좋은 방
해파리는 거스르지 않는다
혹성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무슨 낙으로 살아? p35

그녀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 할 스트레스를 안고 이곳에 오는 걸까. p43

"플라네타륨에서 자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p49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p61


지금 장소에서 조금씩만이라도 나아가는 걸 목표로 우리가 하나씩 올라탄 배가 나아간다. p116

"그런데 복싱이라는 거 참 신기하더라고. 무장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복싱용 커다란 글러브를 끼면 어쩐지 내가 갑자기 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p150

"다른 얘기인데 너, 미술관 순례 올리는 거 정말 좋아." p201

"네가 제일 보고 싶은 걸 함께 보고 싶다." p210

"너 왜 로드바이크 타?"
...
"바이크를 타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 들어서일까." p246

다음에는 취직 축하 선물로 아카리를 데리고 수족관에 가자. 그 용궁 같은 터널 수조를 걸으며 마음껏 앞으로의 꿈을 들어주자. 딸과 둘이서 바라보는 해파리들의 세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보일 것이다. p288

이토록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 p335

작가님께서 도쿄의 빌딩 숲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 영감을 얻어 쓴 이야기라고 한다. 주인공들이 이렇게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아, 그곳에서 잠시나마 쉬고, 힐링하며, 일상 속 풀리지 않는 일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공감되었다. 나의 안식처는 직장 근처 카페인 것 같다. 힘들고 답답할 때 점심시간에 그곳에 가서 쉬고 온다. 잠시 머물다 오는 것뿐인데도, 반나절을 버틸 힘이 된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은신처인 플라네타륨, 미술관, 수족관 등은 모두 도쿄에 실재하는 곳들이라고 한다. 나도 이번 주부터 카페 말고 다른 곳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도쿄 여행 가게 되면, 주인공들의 은신처로 나왔던 곳들에 꼭 가보고 싶다.

#도서제공 #도쿄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가즈에 #민경욱 #인플루엔셜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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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와 고양이
무라야마 사키 지음, 최윤영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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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무라야마 사키 저자(최윤영 옮김)의 <밀크티와 고양이>



이 작품은 50대 독신 여성 리쓰코가 마법 램프의 마신으로부터 마법의 힘을 얻어 검은 고양이 멜로디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양한 곳을 여행 다니며, 사람들과 요괴, 신을 만나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이야기다.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리쓰코는 죽음 직전의 순간에 영원히 사는 삶과 마법의 힘을 얻게 되는 특별한 기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이상하고 신비한 카페 '네코미미'를 운영하며 음식을 대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고, 씁쓸한 마음을 위로하며, 마법 같은 순간들을 선사하는데..


목차


프롤로그

마법의 시작


제1장

해 질 녘의 히나 인형


제2장

벚꽃 아래


제3장

신비한 정원


작가의 말



'뭐, 지금 당장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이 두통이나 멈추고 싶지만.' p13


사실 리쓰코는 찻집을 지키고 싶었다. 대놓고 말은 못 했지만 자신이 대를 잇길 원했다. p27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웃게 해주고 싶었다. 

p41


당신의 소원을 이뤄드리죠. p68


고양이는 수명이 짧아서 인간보다 더, 더 많이 다시 태어난다고 옛날에 누군가한테 들었어요. 제가 가진 많은 목숨을 리쓰코에게 양보하고 싶어요. p82


"마법의 힘을 주세요." p88


리쓰코,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두 번 다시 이별은 없을 거야. p95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해."

리쓰코는 세상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사랑했다. p113


호노카는 지금의 마음을 그리겠다고 다짐했다. 작품을 통해 할머니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 다녀왔습니다, 하고. p168



마법사가 된 리쓰코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새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p177


마법의 힘으로 하늘을 날 수 있으니까요. 하늘 드라이브 어떠세요?

그러자 요괴들이 와아,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즐거워진 케이도 소리 높여 웃고 말았다. p257


'인간은 언제쯤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평화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 p275


착한 리쓰코가 마법사가 되어 여행 다니며 사람과 요괴, 신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이야기에 나 또한 따뜻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순수하여 행복한 상상을 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때로는 그들처럼 리쓰코에게 조용히 격려와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


+ 빈페이지 출판사는 역시 표지 일러스트 맛집이기도 하다! 고양이 너무 귀엽다!


#도서제공 #밀크티와고양이 #무라야마사키 #최윤영 #빈페이지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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