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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커버 에디션)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저마다의 이유로 평온의 집을 찾은 아홉 명의 사람들.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혀서 금방 읽어낸다.
근데, 책이 재미가 없다.
등장인물들이 다들 얄팍하다고 할까.
특히 평온의 집 원장으로 나오는 마샤는...
너무 또라인데 명분이 없다.
초반에 뭔가 기구한 사연이라도 있는 것처럼 하더니 별로 놀랍지도 않고, 그런 일련의 사건들과 평온의 집을 만든 게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지.
사건이랄 것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인물들도 다들 평면적일만큼 얄팍해서 재미 없었다.
페이지를 150페이지 정도는 줄일 수 있었을 만큼 중언부언 필요 없는 말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