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가모우 미치루.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각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마지막 장에서 뻥 터졌다.확실히 전작보다 눈살을 찌푸리는 것도 덜 해서 이야미스 장르라기보다는 가학성이 조금 짙은 미스터리 소설 같았다.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아무래도 악녀와 성녀 사이 숙녀를 표현했다는 가모우 미치루는 내게 절대적인 악 그 자체라 조금도 공감이 가지 않았다.그럼에도 시리즈를 계속 읽는 건 나카야마 시치리의 마력 같은 게 아닐까.심지어 다음 작품에서는 우도 사유리와 가모우 미치루가 만난다고 하니... 끊을 수가 없지.제발, 부디 가모우 미치루가 죄값을 치르기를 바라며.
개인적으로 이야미스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갱년기 소녀‘나 ‘짐승의 성‘을 읽고 이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했는데 그런 소설 장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라 별 생각없이 샀다가 책 날개의 작가 소개에서 이 책이 이야미스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그냥 이것만 읽자! 하는 심정으로 읽어갔다.작가의 필력 덕분인가? 물론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눈살을 찌푸리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더러워 죽겠다! 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다.근데 책 말미에 응? 가족들이랑 같이 살았는데 얼굴 변화를 모른다고? 말이 되나? 하면서 읽었는데 역시나, 내용이 바뀔 건 없었다.속편인 다시 비웃는 숙녀, 비웃는 숙녀 두사람.심지어 비웃는 숙녀 두사람에는 우도 사유리가 등장한다고 해서 너무 궁금하다!그래도 이런 장르의 책을 돈 주고 사서 읽기는 좀 싫으니까... 도서관 가서 빌려봐야겠다!
명상살인, 책 제목에 구미가 당겨 사와놓고는 1년 만에 완독한 책.그래, 여기까진 안 걸렸다고 치자.근데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거지? 싶은 결말.2,3권이 나왔던데 딱히 손이 갈 것 같지 않아서 보류.넷플릭스 시리즈 제작 확정이 됐다고 하니 드라마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