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야미스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갱년기 소녀‘나 ‘짐승의 성‘을 읽고 이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했는데 그런 소설 장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라 별 생각없이 샀다가 책 날개의 작가 소개에서 이 책이 이야미스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그냥 이것만 읽자! 하는 심정으로 읽어갔다.작가의 필력 덕분인가? 물론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눈살을 찌푸리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더러워 죽겠다! 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다.근데 책 말미에 응? 가족들이랑 같이 살았는데 얼굴 변화를 모른다고? 말이 되나? 하면서 읽었는데 역시나, 내용이 바뀔 건 없었다.속편인 다시 비웃는 숙녀, 비웃는 숙녀 두사람.심지어 비웃는 숙녀 두사람에는 우도 사유리가 등장한다고 해서 너무 궁금하다!그래도 이런 장르의 책을 돈 주고 사서 읽기는 좀 싫으니까... 도서관 가서 빌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