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이 책이 특수유익 혹은 특수무익일 것이라고 했고, 이 책을 읽은 시점의 내게는 절대적으로 특수무익이었다.무익을 넘어 유해를 느끼기까지 했지만, 꿈보다 해몽이라고 책 내용보다 작가의 해석에는 일견 동의하는 바이다.즉자적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작가는 정말 날 것 그대로의 인물들을 보여줬다.‘오렌지와 빵칼’같은 책은 분명 필요하다.내게 필요가 없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