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의 눈길 한 번, 마음 한 번이 누군가의 삶에 구원이 될지도 모르겠다.나는 수많은 은재와 우영이의 삶에 아직 오지 않은 행운들이 가득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자신의 삶을 꼭 부여잡고 놓지 않은 많은 이들의 삶 역시 그럴 것이다.행운은 그들에게 꼭 필요한 순간, 삶을 바꿔 줄 더 확실한 순간에 그들 곁에 있어 줄 거다. 그때가 되면 고개를 들어 곁에 있는 행운과 눈을 마주치기를, 그리고 마음껏 웃기를 바란다.-작가의 말 中이꽃님 작가가 그려내는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가 좋다.”네가 애냐?“는 구박을 듣고 ”너는 아직 안 돼.“라는 저지를 받는 애매한, 하지만 여전히 보호받아야 할 어린 아이들의 세상을 그려내는 방식이 서늘하리만치 현실적이다.그럼에도 그 기저에 깔린 다정함, 따뜻함에 용기를 얻고 응원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