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킬에이저
신아인 지음 / 한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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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고에서 연달아 일어난 두 건의 살인사건.
명망높은 프로파일러인 해수는 용의자가 된 아들을 어떻게 구하고, 진범을 잡아낼 것인가.
그 와중에 꼭꼭 묻어뒀던 기억 속 용범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그의 딸 태은이 아들 도윤의 근처에 자꾸 맴돌기까지 한다.
해수가 도윤의 나이었을 때부터 이어진 제법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큰 맥인데, 엄청난 반전도 대단히 촘촘히 짜여진 구성도 아니라 그냥 저냥 읽었다.
‘사이코패스는 만들어지는 것일까, 태어나는 것일까?’라니.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기를.
범죄자가 나르시시즘을 느낄 캐릭터를 선사하지 말기를.
그저 멍청하고 악한, 맹렬한 비난만 받아 마땅한 한낱 범죄자일 뿐 뭣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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