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화단에서는 시체가 썩어가며 악취를 풍기고 있고,남편은 자꾸 나를 망상 장애 환자 취급을 한다.그러나 나는, 정말 미치지 않은 게 맞을까? 지금 나는, 제정신인가?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남편을 죽였다.남편이 말한 ‘돈 냄새‘를 찾은 것 같은데, 이걸로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제 몫의 평범한 불행을 떠안은 주란과 상은.잘 짜인 한국형 스릴러.그런데,그래서,수민이는 어쩌다가? 왜?하는 의문과 상상을 끝까지 남긴 것마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