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회사원들에 대한 총살,업계 톱급의 출판사 폭탄 테러,미혼 여성들에 대한 염산 테러,치매 노인을 이용한 교묘한 살인그 배후에 있는 ‘교수‘라는 존재에게서 썩은내처럼 진동하는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기가 막히게 맡아낸 부스지마는 끝까지 쫓아간다.교사범의 교사범, 물적 증거가 빈약한 만큼 심리전으로 자멸에 이르게 만든 것은, ‘경찰도, 하느님도, 참고로 나도 절대 용서 하지 않는다.‘던 부스지마의 확고한 의지 아니었을까.개인적으로는 통쾌한 청소였다고 생각해 재미있게 잘 읽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