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떡볶이를 꼽으라면, 유년시절 할머니댁 앞에서 팔던 떡볶이.지붕을 덮을만한 천도 없었으니 포장마차는 아닌 것 같고, 4면의 벽과 문도, 간판도 없는, 가게도 아니었던 그 곳은 노부부가 함께 하셨었다.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떡볶이를 인생 첫 떡볶이로 접했으니 내 소울푸드가 떡볶이인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까.아쉽게도 우리 할머니가 이사를 하시면서 두번 다시 먹을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그 때 그 떡볶이의 비슷한 맛도 못 먹어봤기에 아마 나의 떡볶이 헌팅 여정은 계속 되리라.‘아마도 나에게 있어 이 책의 최고의 리뷰는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의 바로 다음 끼니가 떡볶이가 되는 일일 것이다.‘성공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못 견디게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