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대학 미식축구부원들의 인생을 건 마지막 플레이.에이스 쿼터백 니시와키 데쓰로,러닝백 나카오 고스케,타이트엔드 하야타 유키히로,미식축구부 매니저 다카쿠라 리사코와 히우라 미쓰키.11월의 그 날, 불현듯 찾아와 본인의 비밀과 함께 살인범이라 자백하는 미쓰키.미쓰키를 찾으러 가는 모든 걸음에서 덩굴처럼 뽑혀져 나오는 누군가의 비밀들.치밀하게 잘 짜인 이야기.히가시노 게이고의 사회의 한 면을 다룬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이번 작품은 젠더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더 흥미가 당겼는데, 이 휘몰아치는 이야기 끝에 원서는 2001년 출간이라는 옮긴이의 말을 읽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런 이야기를, 자그마치 22년 전에 썼다니.참 대단한 이야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