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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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고 꿉꿉하다.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어둡고 우울한데 한 자 한 자 뇌리에 콕콕 박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덕분에 이 얇은 책을 사흘에 걸쳐 읽으며 악몽도 꿨다.
한 편 한 편 감정 소모가 대단했던 책.
다 읽고 나서는 눈물이 났는데 그 의미는, 나도 잘 모르겠다.
태산같던 어른들의 무너짐을 목도한 10살 어린 아이의 마음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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