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매드 시리즈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공보경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도저히 감정 이입을 할 수 없는 주인공.
연예인에 미쳐 살고, 쥐뿔도 모르면서 뭐라도 되는 냥 혼자 취해 사는 정신이상자.
거짓으로 점철 된 SNS에 빠져사는 정신이상자.
잘못을 하고도, 범죄를 저지르고도 남의 탓을 하는 정신이상자.
뇌가 어떻게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섹스 생각뿐인 정신이상자.
600페이지 가량을 이런 정신이상자의 관점으로 책을 읽다보면 나까지 돌아버릴 것 같다.
흥미로울 뻔했던 줄거리에, 허술하기 짝이 없는 반전(사실 반전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추측일 뿐, 진실로 드러난 것이 없으니)
그나마 별 두개인 것은 마지막, 새끼 손톱만큼의 통쾌함과 이게 시리즈물이라는 것.
적어도 이런 인간같지도 않은 주인공 설정을 해놓은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작디 작은 희망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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