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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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요즘 우리 딸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티안나게" 하느라 애쓰고 있는 나에게 완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돈을 벌지도 못하고 흥청망청 쓰는 것도 문제지만,

 

그 다음으로는 번 돈을 잘 지출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자에 대한, 신용에 대한, 돈에 대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별에 대한, 용기에 대한, 경제에 대한 긍정에너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인지 몸으로 느껴졌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 그 재산을 자랑하고 있더라도,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는 그를 칭찬하지 말라"는 인용구에서 다시금 "부자"에 대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외국의 스크루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자린고비" 이야기를 늘 들어서 알고 있다.

 

그의 구두쇠 일화에서는 "너무한다"싶지만 결국 그렇게 아낀 것을 흉년이 들었을 때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이지만, 동원그룹의 김재철 회장님은 본인의 사업이익을 "도서보급"으로 모르는 아이들(매달 12000명)에게 책을 매달 보내줌으로써 그 독서운동이 미래의 일꾼으로 키우자는 멋진 실천을 보면서 나도 훗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게 된다면 그 것을 나눔으로서 다시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막연히 덜 먹고, 덜 쓰고, 많이 저축하고, 모든 것을 움켜쥐는 그러한 부자가 아니라 "쓸데 없는 지출에서는 10원도 아끼고, 꼭 써야할 곳에는 천만원도 과감히 지출하는" 그러한 경제습관을 가지고 싶다.

 

긍정학 도사님 아니, 이제는 경제학 도사님은 가온이와 범한이에게 그러한 것을 한 가지 한 가지 알려주고 있다.

 

제일 와닿는 이야기는 "내일 할 일을 오늘 하고, 오늘 먹을 것을 내일 먹는 것"이라는 말.

 

실천이 어렵기는 하지만 오래도록 내 마음에 꼭 간직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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