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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쥐와 태엽쥐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9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새앙주와 태엽쥐는 간단한 내용과 구성이지만
어른에게도 진한 감동을 준다.
우리 은서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 은서야, 은서는 새앙쥐가 행복할 것 같아? 태엽쥐가 행복할 것 같아?
은서 : 당연히 새앙쥐지.
엄마 : 왜 그렇게 생각해?(새앙쥐는 위험에 처할 때도 많고 배가 고플 때도 많은데? 라고 하려다 말았다. - 은서의 고견이 듣고 싶어서...^^)
은서 :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다닐 수 있잖아.
옳거니!!!
하지만,
나는 어떤가?
스스로 새앙쥐이고 싶어하면서,
사실은 안전, 안정. 그리고 무사안일...
스트레스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나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앗!!!
우리집 새앙쥐 은서에게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살으라고 말하기 전에
내 스스로 본보기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으로 내 역할을 대신하고
소리없이 열심히 삶을 능동적으로 사는 방법을 좀 연구해봐야겠다.
두번 다신 생선가게 털지 않아~~~
중략
이젠 바다로 떠날거예요~~~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생선가게를 두번 다시 털지 않고 바다로 떠날 각오를 하는 낭만고양이~~
은서야!!! 내 딸아!!!
엄마와 낭만고양이가 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