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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생존 도감
다키노 미와코 지음, 소오토메 게이코 외 그림, 이소담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우리집 초등 5학년 언니가 책을 집어들더니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어찌나 집중해서 보던지 이름을 몇 번이나 불러도 모르더란 말이죠. 재미있었냐고 물었더니, 걱정 인형 우리 딸은 무섭다고. 무서운데 멈출 수가 없더라고.
악! 바다에서 놀다가 이안류에 휩쓸렸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손을 흔들며 “도와주세요!”하고 외친다.
2 해안과 평행으로 헤엄쳐 이안류에서 탈출한다.
3 하늘을 보고 둥둥 뜬 채 구조를 기다린다.
정답은?
조건이 하나 붙어요.
구명조끼가 있을 때는 2번!
구명조끼가 없을 때는 3번!
1번 손을 흔들며 “도와주세요!” 외치는 건, 하면 안 되는 일이래요. 소리를 지르면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와 몸이 가라앉는데요!거기다 물에 들어가면 몸의 2%정도만 물 밖에 내놓을 수 있는데, 손을 위로 들면 얼굴이 잠긴답니다. 2%는 얼굴에게 양보해야하는 거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어요.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 처음 아셨다면 꼭 기억해두세요!!!
끄악! 이번엔 옷에 불이 붙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멀리 수돗가까지 달려간다.
2 누가 물을 끼얹어 주기를 기다린다
3 땅을 데굴데굴 구른다.
감이 좀 오나요?
정답은 3번, 땅을 굴러 불을 끈다입니다.
책은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있어 아이가 집중할만 하더라구요. 상상만 해도 무서운 일이지만, 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면 진짜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목숨을 구할 수 있겠죠.
위험 생물로부터, 자연 재해로부터, 부상과 사고로부터, 범죄 위험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꼭 필요한 사항을 알 수 있어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 한 권씩 구비해두면 좋을 듯 합니다. 그 한 페이지가 정말 위험에서 우리를 구해줄 수도 있을테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