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가르침 : 위대한 철학자의 독백 위대한 가르침
팀 구텐베르크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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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들어보기만 했던 철학자 스피노자에 대해서 차분히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인간이 곧 신이다. 라는 명제 하나로써 세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철학적 질문들을 해결하였다는 것이 놀라웠고, 논리전개만으로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해 볼 수 있는 학문이 철학이구나 다른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과 사유가 모두 신성에 의한 것이라면 나는 관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인생을 더욱 값지고 무겁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지금의 세계에는 이전에는 없던 무질서와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는데 진정 내 안에 있는 신성을 발견하게 된다면, 우주적 질서가 내 안에 모두 내제되어 있다면 작금처럼 스스로를 함부로 하지도 않을 것이고 타인에게도 함부로 하게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하였습니다.
우리 각자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무'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꼐 이루는 숲은 영원하며, 이는 우리가 단순히 유한한 존재에 머무르지 않는 더 큰 실체의 일부임을 나타낸다 P150
영원성의 그 어디쁨에 존재하는 나에 대해서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 감히 추천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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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평등 민주주의 정치연구총서 3
권혁용.엄준희 지음 / 버니온더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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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보다 불평등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버릇처럼 말을하던 저는
작년부터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 살게된다 하더라도
나의 삶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나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내 주변 사람들이 같이 잘 살게 되는것이 아니라면
나의 부의증가는 결코 다음세대로 이어지지도
나의 노후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는 정치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었고
나의 막연함 깨달음이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답답하다고 눈을 감고
대충 선택하는 투표로는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없음을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매 선거마다 꼼꼼히 살펴야 하는 근거들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스스로를 소외시키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값어치 있는 1표를 행사하는 시민이 되어보아요!!!!

#버니온더문
#정치연구총서

본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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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유희
이가라시 리쓰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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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유희???라니 법정에서 어떤 유희를 벌이는 이야기일까?
궁금했는데 꽤나 무겁고 복잡한 유희였다.

적용되는 법리도 알듯말듯

작가의 친절한 설명에도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건지
여러번 확인하며 읽어나갔다

유죄와 무죄
무고와 원죄
죄인의 제재, 무고의 구제

호토대학교 로스쿨에서 무고의 게임이라는 재판형태의 게임에서 모든것이 시작된다

히가시노게이고의 책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도대체 누가 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며
그 죄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 누가 누굴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우연인듯 보이지만
결국 진상을 밝히고자 한 사람의 집요한 계획으로 완성된다

지금의 정치판에서도 누가누가 더 큰 죄를 지은 것 인지
과연 법적정의는 존재하는 것인지
이 책속에 등장하는 기소된 사건의 99%가 넘는 유죄판결 비율이 뜻하는것은 무엇인지...

수 많은 생각이 뒤죽박죽 된 채로 소설이 끝나버렸다.

나의 결론~~~보이는 것, 남이 나에게 보여주는 것만 믿지는 말자!!!
다른 사람을 함부로 이해하지도, 평가하지도, 미워하지도 말자
완벽한 공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좋은 소설책이다.

#법정유희#이가라시리쓰토#리드비#법정미스터리#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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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오스의 바위
아민 말루프 지음, 이원희 옮김 / 교양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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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역자의 말처럼 전설인지 역사인지 모를 이 이야기는 지어내었다고 하기에는 지극히 현실을 닮아 있고, 또 그저 역사라고 하기에는 또 너무나 비 현실적인 이야기 입니다.
중동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늘 말이 길어지고, 듣는 이도 말하는 이도 점점 길을 잃어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쪽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고 다만 시작이 어디었기에 이렇게 꼬였을까? 그 이상은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그저 어느 시점부터 모든 일이 꼬였던 것 뿐 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많이 다르지 않은 레바논의 역사와 전설 그 사이의 이야기가 내 조상의 일 인것 처럼 느끼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독자가 길을 잃을까 가끔은 헨젠엔 그레텔의 빵가루 같은 것이 소설 중간 중간에 뿌려져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 갔습니다. 모든 역사의 시작, 사건의 발단은 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나 봅니다. 사랑의 시작도, 그 사랑의 결실도, 때로는 잊혀질 수 없는 복수의 시작도 늘.. 충동적이고 어리석은 인간의 판단 실수에서 비롯되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도 순간 천국이 되었다가 다음 순간 바로 끔찍한 지옥이 되곤 하고 어떤한 명분으로도 인간의 감정이 깔끔하게 정의되지 않는 것이 삶이고 이 삶의 총합이 역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백년동안의 고독에 비견된다는 출판사의 띠지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환상의 세계가 아닌 환상의 세계에 관한 인간의 이야기... 환상의 세계에 접속해 보고 싶다면 한번 책장을 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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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 자폐인 심리학자가 탐구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법
데번 프라이스 지음, 신소희 옮김 / 디플롯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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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에 관한 이야기가 어떻게 심리서가 될 수 있지? 호기심에 조금 더 읽어보자는 생각은 첫번쨰 챕터를 벗어나기 전부터 완전히 몰입이 되었다. 또 그들의 이야기에 같이 답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엔 자폐에 대해서 내가 몰랐던 사실들, 여기저기서 접한 ~~~카더라는 나의 선입견에 대해서 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조금 더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이것은 자폐인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모두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3번쨰 챕터를 지나면서는 이책에 있는 내용들은 모두의 이야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 내 주변 누구가 이렇지, 이건 내가 그러는데.. 

라는 생각을 어느 새 하고 있었다.

사실은 나도 이런 저런 불편한 마음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그냥 견뎌내면 되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제대로 나의 마음을 살피기 보다 그저 술한잔에 털고, 커피한잔, 수다로 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여러가지 불편함을 겪고 있었고, 내 주변 사람들 모두 각자 조금씩은 자신의  마음속과 달리 살아가면서 다양한 부작용들을 견디는 구나.. 조금 더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넓어진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가면자폐증에 관한 책이고, 그들의 어려움은 우리같은 '신경전형인'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다. 스스로도 견디기 어렵겠지만, 사회적 편견, 능력주의로 인한 압박, 이들에게 다양한 폭력을 행사하는 사이비 종교인, 가족, 친구들 그것들을 견뎌내면서 심지어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여러가지 케이스 들을 이 책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자폐진단까지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진단을 받지 못해 자기 스스로를 미워하고, 타인으로 부터 미움받고, 소외되어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나는 정말 주변의 소수의 사람들 만을 만나고 알고 지내면서 많이 알고 있다고, 경험이 많다고 착각하며 살았구나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단지 자폐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곤란함에 있는 다양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생겼고, 주변에 산재한 소란을 싫어하고 일사분란함 만이 좋은 사회의 모습은 아닐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같기를 바라는 것은 아주 큰 폭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신경다양인들이 조금 더 이해받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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