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나만의 감사 에세이가 되는 힘

[레드]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ㅣ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5년 10월

  시인의 감사노트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한 후기입니다. 보통의 감사노트는 예쁘지만 두껍고, 무엇을 감사해야 할지 막막한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감사일기를 매일 써 오던 습관을 만들어 오던지라

수권의 감사노트가 있어요. 그런데 작지만 커다란 차이를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를 사용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두께입니다. 시중에 다른 노트들은 너무 작거나 혹은 너무 두껍기에 나의 것을 써내려 가기에 부족하거나 때로는 버거운 노트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노트는 정말 가볍고 얇은데 안에 든 내지 속의 인사이트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시인이 직접 느끼고 보았고 그래서 시인의 것으로 나타내는 아름다운 삶의 고찰이 문장으로 함께 있습니다. 그 문장들을 시작으로 저만의 감사를 찾아내는 장점이 있는 노트입니다. 

나태주 시인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한 감사가 마음에 닿고 그것이 내 것으로 소화되어서 나만의 문장이나 감사로 적어지는 경험을 해 봅니다. 나태주 시인 특유의 작은 것도 크게 보는 능력이 내게서도 솟아아는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노트를 쓰면서 오랫만에 진정한 떨림과 설렘을 온 몸으로 느껴가면서 써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건디와 네이비 컬러로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치 시집을 한 권 보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은 한 권을 다 쓰고 나면 나만의
에세이 시집을 끝낸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저는 버건디를 쓰고 있는데 이 곳에 감사를 가득 채우고 나면 네이비도 사서 또 감사를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어쩌면 감사는 성경 속에 다윗의 시 같은 시편을 적는 하루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일이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감사를 고백했을 뿐인데 멋진 시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달까... 그래서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기대 이상으로 제게 풍요로움을 줍니다. 뇌과학으로도 증명된 감사의 효과까지 안내하고 있기에 요즘을 사는 분들에게 사소하지만 그것의 아름다움과 오래된 것에서 보이는 새로움과 흔한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비밀의 정원 같은 노트가 생겨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삶과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과학적 증명보다
저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 감사할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감사를 느낍니다. 시인과 함께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듯 만물을 보고

나의 하루를 돌아 보는 것은 얼마나 큰 감사인지 직접 꼭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