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킹 오브 킹스 - 예수님과 만나는 성경 그림책 ㅣ 킹 오브 킹스
서창희 감수, ㈜모팩스튜디오 원작, 양떼친구들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7월
평점 :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 그리고 만화책 상,하편에 이어 오늘은 그림책!!! 으로 읽어 본 킹 오브 킹스에요~
만화책과 그림책은 또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하드커버에 생생한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보인다.
잠자리 독서에서 읽어주니 초등 6학년도 만화와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궁금증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성경에 대한 깊은 탐험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을 열면 선물하기도 좋게~ ^^
갑자기 우리 주일학교에 사랑스러운 귀염둥이들이 생각이 나서 진짜로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터는 아빠 찰스 디킨스가 쓴 아서왕 이야기를 너무 사랑하죠. 그래서 아빠의 낭독회에도 깜짝? 등장하여 웃음짓게 만든 장난꾸러기에요. 그 바람에 아빠께 장난감 칼도 뺏기고 뾰로통한 채로 집으로 가게 되었죠.

저 뾰로통한 표정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만화책에서는 화면이 조금 더 작게 분할 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크게 보니 또 너무 귀여워요. ^^ 그런 월터에게 엄마 캐서린은 용서와 이해를 배웠으면 한 거 같아요. 그래서 찰스 디킨스가 써 놓은 또 다른 왕의 이야기를 넌지시 말하면서 월터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떠냐고 하죠.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로 접근하는 엄마의 센스와 이야기꾼 아빠의 환상의 호흡이네요~ 월터는 형도 있고, 누나도 있는데 막둥이 답게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납니다. 월터에게 들려주듯이 저도 아이에게 성경을 읽으라고만 할 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를 더 관찰하고 함께 고민해보면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지혜를 배웠답니다.
왕 중의 왕의 이야기를 말에 솔깃해 하는 월터도 너무 귀엽죠?
그림책은 같은 장면들도 조금 더 세밀하게 볼 수 있게 편집이 되어있어서 몰입이 더 잘되었던 거 같아요.
어떤 때에는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을 때가 있잖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 그림책 버젼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해 나간다면 조금 더 질문하고 고민할 여백이 더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읽기 좋게 편집되긴 하지만요. 대상이 조금 넓어져도 아주 좋거든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되려 더 깊은 사색의 시간을 허락하는 책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그래서인지 저는 앞서 보았던 만화 상,하편 모두 좋았지만 그림책 버젼이 조금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예수님이 성인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시작하고 사탄의 시험을 받는 장면인데,
이 세번의 시험장면 만으로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 사람이 빵으로만 살지 않는다는 것은 물질로만 채울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죠?
▶ 나를 제대로 일으키고 살리는 힘을 가진 무엇인가가 하나님의 말씀이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그런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 누군가가 내게 너는 교회다니니까 나쁜짓하고 회개기도하면 용서받는거겠네? 라고 한다면 뭐라고 말해 줄꺼니?
라는 물음과 대답이 이어졌다.
특히나 세번 째 질문은 답이 확실해졌다. 그건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성경 속에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라는 말씀이 있다고,
겉으로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을 지언정 양심이 있기에
스스로를 속이지 못하고, 최종에 하나님은 그것을 다 보고 알고 계시기에
회개기도를 받으실리 없다는 것. 그래서 스스로를 속이는 어리석은 짓은 사탄의 시험에 들린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와우. 나보다 더 제대로 알아가는 것 같아서 되려 내가 배운 시간이 되었다.
행여나 스스로를 속여 냈다 한들 하나님인 예수님이 그것을 알고 계심이 이미 그 끝이 보이는거 아니겠냐며.
결국에는 예수님은 그 어떤 무력 없이도 영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그 시험을 다 이겼다는 게
너무 멋있단다. 아서왕도 멋진 왕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주는 힘은 칼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역시 그림책은 이런 매력을 끌어내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죽고 부활 할 것을 제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제자들이 그건 안된다고 하니
단호하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기에 하나님이 하시면 하는 거라고 하는 장면도 확고한 하나님의 목적이
예수님을 통해 드러나는 것 같아서 더 좋았다고 한다.
아빠의 이야기를 다 들은 월터가 자기 장난감 칼을 형에게 주면서 필요없다고 하던 장면은 그림책에 없지만,
신이나서 형과 누나 방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이야기 하는 월터!!
마음에 와닿은 이야기는 그것을 들은 이가 스스로 전하게 되는 거 같아요.
월터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이어졌다는 것에서도 느껴지거든요.
형과 누나도 월터의 벅참이 느껴지지 않겠어요??
역시 아이의 입으로 퍼지는 이야기는 금방 널리널리 알려지는 생명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책의 앞 표지와 뒷표지를 다 펼치면 예수님과 그 열두 제자도 다 볼 수 있네요~
찰스 디킨스와 월터. 윌라까지^^
다음 번은 시리즈 마지막 필사북으로 찾아올게요~ 필사북의 매력도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