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힙하게 삽니다 - 가족의 상실을 딛고 나를 찾아가는 행복 에세이
한수정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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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인피니트 -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어떻게 55조 원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박홍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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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블록체인을 연구하시던 분께서 비트코인에 투자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그 때는 비트코인에 대해 무지했기때문에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투자한다는 것이 사기성이 짙다는 생각이 들어 꺼림칙했습니다.

그 때, 투자를 권유하셨던 분께서는 소위 말하는 상류층에 입성을 하셨지요.

지금 생각하면 혼자만 알아도 될 고급 정보를 나누어 주신 것이지만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니만큼 좋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중앙북스]에서 출판한 [고잉 인피니트]가 암호화폐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나니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 받았던 생각이 나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배송 온 책은 오랜만에 보는 두툼한 두께의 소설이라 흠뻑 빠져서 읽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인 마이클 루이스가 샘 뱅크먼 프리드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2022년 11월 미국의 기업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창업한 전세계 3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해 모든 고객의 자산 인출이 중단된 금융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한 논픽션 소설입니다.

바로 가까이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를 취재한 마이클 루이스는 이 작품 외에도 2008년 금융위기를 소재로 한 작품 [빅숏]을 쓴 작가입니다.

나 자신이 연관되지 않았다는 전제라면 금융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들은 정말 흥미진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역시나 암호화폐의 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이름밖에 모르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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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지금 영양제 끊어도 잘 자랍니다 - 명승권 박사의 내 아이 100년 건강을 위한 최소 영양제 사용법
명승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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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입은 짧은데 성장은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빠르다보니 항상 마르고 몸이 약한 아이였습니다.

환경이 바뀌거나 새학기가 되면 여지없이 앓아 누웠고 감기에만 걸려도 고열을 동반한 통증으로 온 집안에 비상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유행하는 병은 다 걸리다시피 하다보니 항상 몸에 좋은 것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정기적으로 한약을 먹여도 그다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양제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생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비오비타와 유산균과 함께 였던 것이 떠올랐고, 입맛 없는아이에게 아연이 좋다고 해서 일단 아연과 유산균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한창 유행하던 비타민D 결핍 이야기에 추가, 면역력애 좋다는 프로폴리스 추가. . . 추가. . .

이것 저것 고려하다 보니 끝이 없었지요.

그 때, TV에 출연한 의사선생님께서 본인의 아이에게는 영양제가 아닌 음식으로 섭취하게 한다 라는 말을 듣고 수많은 영양제를 놓고 고민하다 먹이기를 포기했고 지금은 영양제 없이도 또래보다 훨씬 키가 큰 아이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북이십일]의 <어머니, 지금 영양제 끊어도 잘 자랍니다>의 저자이신 명승권선생님은 오래 전에 즐겨보던 TV프로그램 닥터의 승부에서 봤던 분이신데 책으로 만나게 되니 반가웠습니다.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영양제에 대해 꼭 필요한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으면서도 가독성이 좋아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영양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때는 3~6세이고 이 시기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균형 잡히고 적절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고합니다.


미국의 국립통합보건센터에서 발표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식이보충제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에 보면 영양제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은 없고 주의사항 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아이들의 영양제에 관한 문제의 핵심은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는 영양제나 비타민, 건강기능 식품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 보다는 음식을 골고루 먹여라 라는 것입니다.


[북이십일]의 <어머니, 지금 영양제 끊어도 잘 자랍니다>를 읽으며 영양과잉의 시대에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는 영양제 과잉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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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집중력 수업 - 똑똑한데 산만한 내 아이 집중력 키우는 10가지 로드맵
리처드 규어.펙 도슨.콜린 규어 지음, 정보경 옮김 / 페이퍼앤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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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릴 때는 손이 가지 않는 아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자꾸 챙겨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혼자서 해결 하라고 내버려 두기도 해보았지만 인내력이 바닥이다보니 결국에는 폭풍 잔소리와 함께 제가 나서서 챙겨주는 것으로 끝나곤 했습니다.

야무지다는 말을 듣고 자랐던 아이가 나사가 빠진 것처럼 변해가는 것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서평 코너에서 [페이퍼앤북]의 <10대 집중력 수업>을 발견했고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 배송 온 책을 펼쳤습니다.

우리 나라나 외국이나 사춘기 아이들은 다 마찬가지 인 걸까요?

첫 페이지부터 저희 아이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글을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희 아이만 그런 게 아니라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이라고 하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





행동을 조절하고 목표를 정해서 실행하는 것,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지능이 아니라 뇌의 기능이자 사고의 과정인 '실행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실행 능력이 부족한 10대에게는 일상생활이 전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지,행동, 학습을 주관하는 실행능력을 세분화 하면 11가지인데 그 중에 10대 자녀에게 특히 중요한 실행 능력은 과제착수와 계획/ 우선순위 결정력, 정리와 체계화, 시간관리 능력입니다.

자녀의 실행능력 중에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취약한 실행능력을 개선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의 실행 능력에 대해 뇌과학의 측면에서 세밀하게 설명해 주고 아이의 부족한 실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1가지로 세분화한 솔루션을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잔소리나 아이가 할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취약한 실행 능력을 파악해 개선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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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과 김종성
김종성.정성갑 지음 / 브.레드(b.rea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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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의 [힐튼과 김종성]은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은 밀레니엄 힐튼호텔과 힐튼호텔을 설계했으며 '건축의 교과서'라 불렸던 건축가 김종성님에 관한 기록이 담긴 책입니다.

힐튼호텔의 크리스마스 기차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신라호텔에 다녀오면서도 가까운 곳에 힐튼호텔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1983년에 완공된 서울 힐튼 호텔은 일본 건축가가 설계한 신라호텔, 롯데호텔, 프라자호텔이나 미국에서 설계한 하얏트 호텔과 달리 우리나라 건축가와 국내 기업이 주축이 되어 국제 수준의 기술로 우리가 완성한 최초의 호텔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클래식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브론즈, 트레버틴, 녹색대리석, 오크패널을 같은공간에 사용해 우아함과 풍요로움을 더했습니다.

로비는 지하2층에서 1층에 이르는 공간을 개방한 다음 18m높이의 층고를 확보해서  아트리움(고대 로마 건축에서 설치된 넓은 마당. 보통 지붕이 없으나 지붕이 있는 경우에는 지붕의 가운데에 창구멍을 내고 바닥에는 빗물을 받는 직사각형의 연못을 설치한다.)같은 가슴이 탁트이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힐튼호텔은 객실을 제외한 공공면적을 36%로 정했는데 김종성님은 정해진 바닥면적 외에 정해지지 않은 높낮이는 공공을 위한 건축가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셨기 때문에 아트리움에 층고를 줘서 시원시원하고 기분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현대적이고 깔끔한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리석이나 브론즈를 사용한 호텔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진으로 보는 힐튼호텔은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힐튼 호텔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 책을 통해  저역시 사라져가는 힐튼 호텔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만큼 힐튼호텔의 건설에 관계되었던 분들의 깊은 애정이 그대로 배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


힐튼호텔은 올해 7월에 건축통합심의를 통과해 곧 재개발에 착수 한다고 합니다.

건물은 철거하지만 김종성님의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받아들여 보존이 잘 된 로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과연 건축가님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지 궁금합니다.


[b.read]의 [힐튼과 김종성]은 힐튼호텔에 관심 없던 저도 푹 빠질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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