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서핑 - 파도와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김아영 지음 / 성안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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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은 외국 바다에서나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양양에 가면  서핑을 하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며칠 전에는 마트에서 서핑보드를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만큼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늘었다는 증거겠지요.


푸른 색 바탕에 신나게 파도를 타는 표지가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것 같은 이 책은 서핑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지루한 교본이 아니라 깔끔한 편집에 고급스러운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서핑의 매력을 알려 주고 서핑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서핑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친절하게 조목조목 반박을 해 줍니다.

첫 부분만으로도  작가님께서 서핑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었고 서핑은 고사하고 풀장의 인공파도도 무서워하는 저에게도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동해안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 언젠가 이안류에 대해 알게 되면서부터는 동해바다가 무서워서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이 책에서 이안류에 대한 설명을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서퍼들에게도 바다쪽으로 밀려가는 이안류는 두려운 존재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이안류를 스키장의 리프트에 비유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스키장의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까지 이동하는 것처럼 바다에서 라인업까지 서퍼들을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것이 이안류라는 설명을 보고 처음에는 아연실색했습니다.

그런데, 이안류를 이용하는 것에 더해 이안류에서 빠져나가는 방법까지 일러스트를 곁들여 자세하게 설명한 것을 보니 이 책 정말 제대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핑에 진심이신 작가님께서 서핑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 놓은 매력적인 이 책을 현재 서퍼님들과 서퍼를 꿈꾸시는 분들 모두에게 권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너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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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 - 나지훈 교수의 소아청소년 두통 길잡이
나지훈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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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두통때문에  한 번씩 보건실에 가곤 했어요.

입이 짧고 먹는 양은 적은데 성장은 빠른 아이라 몸이 약해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언젠가부터 두통때문에 조퇴나 결석을 하는 일까지 생기게 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병원에 가도 뾰족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다보니 되도록이면 피곤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 정도가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서평단 모집 코너에서 [북하우스]의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를 발견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께서 쓰신 소아청소년의 두통에 관한 길잡이 책이라니 이거다 싶어서 바로 신청했고,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았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신경학적 질환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진료하는 의사들도 아이들의 일반적인 두통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말은 두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 아픈 현실이지만 납득이 갑니다.

일차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두통이고 이차두통은 원인이 명확한 두통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처럼 원인을명확히 알 수 없는 두통은 일차두통이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두통을 호소할 때마다 제가 보기에 심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너무 자주 머라 아프다고 할 때마다 솔직한 제 마음은 꾀병, 혹은 그다지 심하지 않은데 하기 싫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약을 먹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자주 두통을 호소하면 타이레놀을을 먹였습니다.

타이레놀의 경우 그나마 안전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다보니 간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때문에 한 달에 15일 이상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나와 있어서 감짝 놀랐습니다.

통증을 안고 가는 것보다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 먹였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소아청소년의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자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저희 아이도 신경써서 먹이고 일찍 재우면 두통을 호소하는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이 책이 두통에 관한 백과사전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희 아이의 두통에 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무심코 해오던 진통제의 복용에 관해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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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합격 시크릿 - 합격하는 선배의 비법은 따로 있다
오디바이스 외 지음 / 진로N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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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의 경우 특출나게 한 분야에 뛰어나다던가 너무너무 하고 싶어하는것이 있다던가 하는 아이가 아니다보니 아무리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해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제가 아는 한도에서 생각하니 한계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강연이나 유튜브, 또는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아 보았지만 현실적으로 저희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뜬구름 잡는 것 처럼 두루뭉실 하고 머나먼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서평 코너에서 발견한 책이 [진로N]의 [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 합격 시크릿]입니다.

사실 신청하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책과 함께 배송 된 [진로N] 잡지를 보니 진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실린 잡지였고 진로 전문 잡지를 펴내는 출판사의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 합격 시크릿]에 대해서도 신뢰감이 차오르더군요.

 [진로N]의 [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 합격 시크릿]은 1:1 대학생 멘토링 서비스 플랫폼인 '오디바이스'와 '박원주 작가님','진로N'의 협업으로 제작된 책입니다.


혹시나 고3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닐까 싶어 신청하는데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책을 보니 저희 아이 또래인 중학생에 대한 멘토링도 있더군요.

공부 자극이 필요한 중2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나만의 이유 'WHY'를 찾고 그 WHY를 발전시키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부분까지 읽은 날, 아이가 생각하는 진로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이 책으로 에습을 한 저는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편안한 마음으로 조언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진로N]의 [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 합격 시크릿]에는 이렇게 멘토링을 청해온 학생들의 갖가지 고민과 비슷한 상황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멘토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사례별로 실려있어 비슷한 상황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고민하고 있던 아이 진로에 대해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실전 활용 가능한 세특탐구 사례를 통해 말로만 들었지 막연하기만 했던 세특이 어떤 것인지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진로N] 매거진과  1:1멘토링 서비스 플랫폼인 '오디바이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크나큰 소득이었습니다.

앞으로 겪게 될 아이의 수험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의 많은 부분을 [진로N] 매거진과  1:1멘토링 서비스 플랫폼인 '오디바이스'와 함께 한다면 쓸데없는 곳에 시간이나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시고 읽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감사의 말을 말로 다 못할 만큼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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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 당신에게만 들리는 암호 같은 응원
문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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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 속의 해피엔딩은 끝이 아니고 동화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화 속의 해피엔딩에 대해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해피엔딩을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느라 고생한 독자의 마음을 풀어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물에 길들었기 때문에 해피엔딩에 강박적으로 매달렸다고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상담 기간 중 그림과 글을 이용해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오라는 숙제를 받고 글쓰기를 하며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는 작가님의 글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쓴 글이기 때문일까요?

저에게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글이었습니다.


결혼 하기 전에는 책이나 뒤적이며 집안 일에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다가 아이를 낳고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동생을 만났는데 집안 일로 엉망이 된 손을 보고 부은 줄 알더군요.

부은 거 아니라고 했더니 "그래, 그게 엄마 손이지"라고 말하며 동생이 속상해 했어요.

뭘 해도 서투르던 예쁜 손은 어느새 익숙하게 집안 일을 해내는 볼품 없는 손이 되었거든요.

결혼 전에는 엄마가 해 주시던 음식이 아쉽지 않으니 밖에 나가서 먹는 걸 좋아했는데 결혼 한 뒤로는 엄마가 해주신 음식이 너무 그리웠어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소소한 일들이 어제 일처럼 떠오르더군요.

외국에서 아이 둘을 케어하는 것만도 힘드실텐데 글까지 쓰시고 책까지 펴낸 것을 보니 매일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편지를 동봉한 헬륨풍선에 일곱살 아이가 보내준 답장처럼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가상 인터뷰대신 진짜 인터뷰를 하실 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하며 작가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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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따라 쓰기 명저필사 2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일상이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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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언젠가부터 쇼펜하우에 이어 니체에 관한 책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책에도 유행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행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제 눈에도 보이는 것을 보면 인기는 인기인 것 같습니다.

'일상과이상'에서 출판한 '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시리즈는에는 부처, 니체, 쇼펜하우어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받은 책은 '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 니체'입니다.

연보라 색의 자그마한 책은 '신은 없다'고 부르짖었던 위대한 철학자 니체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의 너무나 예쁜 책이었습니다.

니체라고 하니 중학교 2학년 때 읽었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초인'이 떠오릅니다.

그 때는 내용을 이해하고 읽었다기보다는 깨알 같은 글씨의 완역본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이라 다른 책을 읽으며 그냥 읽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읽었던 책 중에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도 많이 있는데 유독 '니체'라는 이름은 머리 속에 남아있어서일까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손에 들어오니 뭔가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장들만 선별해 기승전결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완역본의 난해한 문체가 아니라 쉬운 우리 말로 풀어놓아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주옥같은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필사본입니다.

갖고 있는 책 중에 감상을 적을 수 있는 책은 있지만 필사본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예전에 작가 지망하시는 분들이 습작기에 필사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읽기만 해도 좋은 글을 굳이 필사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필사의 장점이 많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첫째, 언어능력이 향상됩니다.

둘째, 눈으로 읽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셋째,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넷째, 창의적인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간혹 교과서 필사를 과제로 내주시는 선생님을 보면 차라리 그 시간에 외우면 될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데 필사의 장점을 알고 나니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필사를 해보니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고 항상 허둥지둥하던 현실에서 조금 떨어져 차분한 시간을 가지며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1일 동안 하루 한 장씩 필사를 하면 니체의 주옥같은 문장으로 가득한 나만의 필사본을 만들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필사를 처음 하시는 분이시라면 좋은 문장과 함께 짧은 시간을 들여 책을 완성할 수 있는 '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시리즈로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위 분들께 선물하려고요.

좋은 책 만들어 주시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과이상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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