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네버 마인드 - 이기거나 죽거나
이근웅 지음 / 라온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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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갓 시작한 신생 기업을 '스타트 업'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막 시작하다'라는 뜻으로 통상적으로 설립 후 7년 이내의 기업을 말하며 일반 사업체와 기술, 혁신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나뉩니다.

이런 신생 기업들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지원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타트 업은 무조건 7년 이내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우리 나라 창업 기업의 5년 후 폐업률은 2023년 말 기준으로 66.2%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타트 업이 초기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해 성장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간 사업을 하며 고군분투했던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현실을 비롯해 창업가의 자질, 돈의 개념, 선택의 중요성, 동료를 구하는 법, 초기 창업가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밟아나가야 하는 단계,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등 사업 전반에 걸쳐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실제로 창업에 성공하신 분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 중에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 기획자로 일하다 전혀 다른 분야인 재생 테레프탈산 개발과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보도블럭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 하신 테라클(주)의 권기백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뭐라도 시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많이 안다고 용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지만 생각이 많고 쉽게 일을 저지르지 못하는 제게는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았습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창업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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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 -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을 꿈꾸는 어느 국어 교사의 행복한 교단 일기
허서진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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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올해 읽은 책 중에 [이은경선생님]의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가 있었는데 가벼운 기분으로 읽었다가 울어버리고 말았어요.

그 후로는 '다정하다'라는 단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것 같아요.


서평 코너에서 [책과이음]에서 출판한 [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를 발견했을 때, 제목에 끌려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 고등학교 입학이 그리 멀지 않은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는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는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개 수업에 참석해 보면 아이들이 하나같이 반듯한 느낌에 선생님들의 수업도 아이 대신 제가 학교에 다니고 싶을 만큼 수업 내용이 알차더군요.

요즘 선생님들께서는 수업 외에 잡무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런 수업을 준비하셨을까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이 책을 쓰신 허서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 학교 선생님 못지 않게 열정적인 선생님이십니다.

교사를 간절히 꿈꾸지 않았기 때문에 교직에 대한 환상도, 교사로서의 사명감도 없던 분을 다정한 교실을 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게 만든 원동력은 동료교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직장 생활을 할 때, 직장 동료들이 좋아서 회사에 가는 것이 즐거웠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교직은 일반 회사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 좀 의외였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좋아서 라는 답변을 기대했나봐요.

하지만, 허서진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은 늘 저마다의 이유로 선생님을 힘들고 아프게 했고 그 때마다 위로가 되어 준 이들은 동료들이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십니다.


요즘처럼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때에 여전히 학교에는 희망이 있고 사랑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허서진 선생님의 글을 통해 많은 교사분들이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친척에게도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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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말 -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증보판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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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삼성'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기업입니다.

삼성을 알게 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오래 전에 이병철 회장님이 직원 면접을 볼 때, 관상을 본다는 말을 들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삼성이라는 회사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후로 뇌리에서 지워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삼성이 현재의 자리에 올라오기까지는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님의 역량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건희 회장님은 기업 총수로는 드물게 '쁘띠거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터넷에 사진도 많이 올라왔고 돌아가신 후에는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어마어마한 미술작품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서평 코너에서 [스타북스]에서 출판한 [이건희의 말]을 발견했을 때, 유명한 어록 몇 개는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이렇게 책으로 출판될 만큼 유명한 어록을 많이 남기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책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초일류 기업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데 남이 한 것은 다 쉬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미래를 예견하는 혜안이었습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닌 10년, 20년 후를 내다보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 하고 휴대전화가 상용화 되기 전부터 1인 1소유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견을 해서 주위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범상치 않은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1등을 목표로 하고, 15만 개의 불량품의 화형식을 할 만큼 불량에는 관용이 없다는 본인의 철학으로 전세계의 신뢰를 얻어낸,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무장을 하신 분이셨습니다.


또한, 사후에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서 본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와 컬렉터로서의 관점에서 본 미술품에 관한 어록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 취향보다 미술사적 가치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인상파부터 현대미술까지 주요 작가의 작품이 거의 다 컬렉션 안에 있다는 말씀에서 그림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건희 회장님은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는 삼성에서는 지난 1993년 이건희 회장님이 신경영 선언을 했을 때처럼 모든 것을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이건희 어록, 이건희 예언 등의 제목을 달고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이건희 회장님의 통찰력이 고스란히 담긴 어록을 읽으며 뜻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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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7·8·900kcal 다이어트 식단 - 50일 맛있게 살 빼는
신아림 지음 / 경향BP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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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결혼 전에는 체중조절이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아이를 낳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무작정 굶는 것은 요요를 불러오기 때문에 자칫하면 원래 체중보다 더 살이 붙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마음껏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튼튼한 돼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ㅜ


서평코너에서 [경향BP]에서 출판한 [1일 7.8.900 kcal 다이어트 식단]을 발견했을 때,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에 서둘러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식단 조절을 한다고 해도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 쉽지 않다보니 섭취 하는 양이 들쑥날쑥 할 수 밖에 없어요.

평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4kcal, 지방 9kcal이라고 단순하게 계산을 했는데 식품마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이 아니었거든요.


배송 온 책을 펼쳐보는데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라 일반 요리책인줄 알았어요.

다이어트 식단이라기에는 너무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가득했거든요.





이 책에 실린 레시피는 하루에 두 가지씩 50일 동안 서로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제시된 대로 하루에 두 가지 메뉴를 먹어도 1일 총 칼로리는 718~918칼로리입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데 10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할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어요.

오드리 헵번이 평생 1000칼로리를 넘지 않는 식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 책에 실려있는 메뉴는 그보다 낮은 칼로리에 볼륨도 있고 맛도 좋은 메뉴라 다이어트가 끝난 후 평소 식단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는 요리입니다.

저칼로리에 다양하고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무엇보다 큰 장점은 접근하기 쉬운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입니다.

아무리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해도 구하기 어렵거나 값비싼 식재료, 복잡한 요리법이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 있는 요리 중에 삶은 채소를 곁들인 오징어 덮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책에서는 오징어 몸통을 사용하는데 몸통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리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평소에는 오징어와 채소를 함께 볶았는데 채소를 삶아서 곁들였더니 손도 덜 가고 보기에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곁들이는 채소로는 며칠 전에 데쳐두었던 섬초와 콩나물, 버섯을 이용했는데 함께 볶는 것보다 양념을 덜 섭취할 수 있으면서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가 다이어트 식단이라면 즐겁고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저같은 주부는 가족들의 식사도 챙겨야 하는데 같은 요리법에 조금만 변형을 하면 가족의 식사까지 챙길 수 있어 편하더라구요.

오징어 볶음을 한 다음 제 몫을 덜고 가족들은 채소를 볶아서 곁들여 주었어요.


너무너무 유용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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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경찰관 덕빌 2 : 육아 대작전 - 자연 생태 웃긴 만화 동물 경찰관 덕빌 2
후먀오펀 글, 펑용청 그림, 팀갤럭시 옮김 / 플레이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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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올해 제가 새롭게 알게된 분 중에 정말 좋아하는 분을 꼽으라면 서슴치 않고 꼽을 수 있는 분이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님]이십니다.

이분이 쓰신 [찬란한 멸종]을 읽고 찐팬이 되었기 때문에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강력 추천]이라는 문구 만으로도 저를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서평 코너에서 [ 플레이북]에서 출판한 [동물 경찰관 덕빌 2권]을 발견했을 때, 고민 할 것 없이 제쳐두려고 했는데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강력 추천]이라는추천문구에 홀린듯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모르면 질문도 못한다는 말처럼 질문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든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동물 경찰관 덕빌]은 다양한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수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수사란 가설을 세우고 질문을 던진 후 단서를 찾아나가는 것이므로 책을 읽다보면 덕빌이 되어 질문을 하게 되고, 덕빌이 단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과학적인 사고방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수업이 있는데 이 책이 과학 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학적 사고력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과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이 책의 주인공인 [동물 경찰관 덕빌]의 정체는 오리너구리로, 오리너구리가 주인공이라니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고라파덕의 모델도 오리너구리였네요.

생각해보면 물과 육지 모두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다양한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조사하기에 유리하겠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며 송장벌레가 사체 옆에 알을 낳는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애벌레가 땅 속에서 사체를 먹으며 안전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단순히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강력 추천]이라는 문구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읽다보니 왜 추천하셨는지 납득이 갈 만큼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설 설정, 논리적 사고, 비교 검증 등의 과학 연구 방법과 태도를 가르치고 싶으신 분들에게 재미있게 읽다보면 저절로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이 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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