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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이광이 지음 / 삐삐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서평 코너에서 [삐삐북스]에서 출판한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를 발견했을 때, 제목에서 [발가락이 닮았다]가 연상되었기에 몇 번이나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결국 지나치지 못하고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을 펼치는데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서평 신청을 하지 않았으면 어쩔뻔 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표지에 산문집이라고 적혀 있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삶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에세이집이다.
작가님께서는 불교와 일상생활을 넘나드는 유쾌한 문체로 잔잔한 감동과 함께 깊은 사색을 선사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책은 저자이신 이광이님의 일상적인 경험과 사색이 녹아있는 글들로 가득합니다.
산책길에서 마주하는 풍경, 차 한 잔을 마시는 순간, 가족과 나누는 대화 등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러한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행복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여 삶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계시며, 불교 수행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관찰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며 고통과 즐거움, 삶과 죽음 등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에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주제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하고 때로는 자조적인 유머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각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기게 하기도 하며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불행하다고 느끼는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고통과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작가님께서는 고통은 삶의 일부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힐링이 필요하신 분, 삶의 의미를 찾고 싶으신 분,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책을 통해 웃음과 희망, 삶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