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10인의 작가가 말하는 그림책의 힘
최혜진 지음, 신창용 사진 / 은행나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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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빼앗아간 한 권의 책

너무 좋아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프롤로그 첫 문장부터 가슴에 훅 들어왔다.
그림책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지만
이렇게 그림책 작가를 오롯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그림책 작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좋았고
또한 작가의 의도와 예리한 시선이
곳곳에 묻어있는 마음들이
내마음과 닮아 있어서 더욱 강렬한 느낌의 책이었다.
너무 좋은 문장들이라서 그 문장들을 4시간이 넘게 17쪽으로 기록해놓았다.
예리하고 깊은 파랑과 열정적인 빨강 느낌의 책.

관찰하는 시선
상상을 만드는 질문
다르게 보기, 오래보기
작은 용기
공감의 쓸모
깊은 심심함
치유하는 상상
결점에서 태어난 창의성
시간 사용법
자기 믿음

작가는 창의성에 대한 답을 찾아갔지만,
내게 있는 것은 무엇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게도 있는 것들이 조금씩 보인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양육방식이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트라우마는 지배적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부족하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에 금이 가고 있다.

#길이조금씩보인다.
내게 힘을 준 #유럽의그림책작가들에게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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