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은빨강파랑은파랑
#알리시아아코스타_글
#아누스카아예푸스_그림
#안의진옮김
#바람의아이들
#좋어연
#초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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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마다 느낌이라는 게 있다. 그 느낌이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공통적으로 느끼기도 한다.
빨강이라는 색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나에게는 뭔가 에너지가 느껴지기도 하고,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색채심리라는 분야가 있기도 하지만, 색마다 한정된 틀로 규정시킨다면 어떨까?
슬플 때는 무조건 파랑을 입어야 하고, 기쁠 때는 무조건 노랑을 입어야 한다면?
그림책에는 이런 상황을 거부하고 있는 여우가 등장한다.
자신을 한정짓고 규정하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당당한 여우.
미술시간에 색에 대한 접근을 하고, 다양한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열어두는 이 그림책을 살포시 읽어주면 어떨까?
편견에 대해 다루고 함께 읽어줘도 좋겠다. 그 누구도 규정지을 수 없는 큰 존재들과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