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절대로 학교에 가기 싫은 박쥐, 파스칼린이 있다.어쩜 저렇게도 가기 싫을까? 엄마와 아빠 박쥐는 얼마나 파스칼린이 걱정될까? 다행히 마법의 힘으로 파스칼린은 외롭지 않게 학교를 가게 되었다.학교에 도착한 박쥐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제각각이지만 모두들 학교를 오고 싶진 않았나보다. 그런데 유독 다른 표정의 주인공 파스칼린이 돋보인다. 왜일까?파스칼린은 엄마와 아빠의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엄마와 아빠를 챙겨야 하는 기이한 상황에서 학교생활을 거뜬히 하루를 보내게 된다.사실, 학교에는 오고 싶은 마음으로 오는 학생보다는 억지로 오는 파스칼린같은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도 막상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척척 잘 지낸다. 그 학생들도 마법의 힘 덕분 일까?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마음 한 숟가락, 잘하고 싶은 학생의 마음 한 숟가락 더해져서 그 마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건 아닐까?파스칼린 마음 한구석엔 잘하고 싶지만, 불안한 마음과 부담감이 커져 학교 가기 싫다고 반대로 표현한 건 아닐까 추측하게 된다.이 책을 읽고나면 절대 절대로(학교 가기 싫어!)가 진짜 진짜로(학교 가고 싶어!)로 다시 읽게 된다.#절대절대로#베아트리체알레마냐#책빛#공감이해#그림책수다#초그신#초그신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