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 미세플라스틱 작지만 엄청난 3
김지형 지음, 조은수 글, 안윤주 감수 / 두마리토끼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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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라는 그림책 제목을 일단 읽으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었다.
미세먼지 나쁨에 익숙한 오늘에 미세미세한 맛이라니!
플라수프는 또 무슨 뜻일까? 플라스틱도 아니고 수프도 아닌 플라수프!
뭔가 상상을 하게 되는 제목과 함께 글자를 이루고 있는 여러가지의 상징적인 물건! 혹시? 하게 되며 책장을 펼쳤다.

"울지 마, 울지 마! 얼른 뚝! 망가졌으면 또 사면 되는데 왜 울어?"
라는 말과 함께 우앙~하며 우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윽고 다음 장면에는 플라스틱 천국이 몇 컷 연이어 등장한다. 다시 새 장난감을 얻어 기분 좋아진 아이.

그런데 뭔가 불안하게 한쪽 편에서는 비가 온다. 비는 수상한 알록달록 알갱이가 섞여 흐르고 흘러 바다로 가고, 동물들과 식물들 사람들에게 간다.
과연 그 알갱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동식물을 비롯한 사람들은 괜찮을까?

이 책의 백미는 이 불안감을 최고조로 한 채 끝나는 마지막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플라스틱 천국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플라스틱 지옥에서 살아가는 우리. 그림책은 이어 다음장에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안내를 해주고 있다.
당장이라도, 뭐 하나라도 돌아봐야 겠다. 내 주변을, 그리고 행동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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