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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제자 ㅣ 파란 이야기 12
이유리 지음,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불량수제자. 제목부터 우리집 초5 큰아들 취향저격일듯 하여 선물을 하였다.
겉표지부터 태권도 이야기가 펼쳐지겠다는 예상을 하게한다.
공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힘이 없다고, 돈이없다고. 불의앞에 굴복해야 하는것일까?
어떻게 보면 추상적인 이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내가 만약 수정이라면? 내가 만약 거봉이라면?
내가 만약 사부님이라면? 하고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또 그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면서 읽을 책이다.
초등 고학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책읽기를 좋아한다면 나이 상관 없이 읽을 수 있다.
북한에서 내려온 수정이의 삶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주한 정착민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은 초5 아들은 그 자리에서 한숨에 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고 잠이 들었다.
오빠가 재미있다고하니 9살 막둥이도 조금씩 나누어 읽더니
"이 책 진짜 재미있어요. 엄마도 꼭꼭 읽어 보세요"라고 추천한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어떤 감동과 공감이 있어서 엄마에게 추천했을까 싶어
하맘도 이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았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 배경에
친구관계, 유튜브 이야기,
감정이입하며 읽을 이야기여서
그래서, 재미있어서 엄마에게도 꼭 읽어 보라고 추천했나본다.
작가님이 영화시나리오로생각한 이야기 여서 그런지
정말 박진감있고
마치 내가 태권도 수련생이 된듯한 느낌도 준다.
아이들과 공평한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차별과 편견에 대한 생각도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으로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해 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읽어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