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하맘은 자연을 좋아한다.
지금 이 동네에서 계속 살게 된 것도 서울에서 그래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마음먹으면 숲으로 천으로 나가 걸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많이 힘들때도 아이들과 산에 올라가서 자연속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고
딱딱한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 아름다움을 알기 원하는 마음이 있다.
그냥 좋다. 산도 바다도 물도 바람도..
어렸을 때 돌멩이와 나뭇잎들로 소꿉놀이를 했던 추억,
고드름을 빨아 먹으며 히히 웃었던 추억,
비를 일부러 맞으며 뛰어 다니면서 놀았던 추억,
엄마와 학교 끝나고 올라간 뒷산에서 진달래, 철쭉을 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었던 돌멩이등등...
자연과 함께 살았어서 더 그런거 같은데
비도 맞으면 안되고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하면 마스크를 써야 하고
사계절중 봄, 가을은 느끼기도 힘든 요즘이다.
말도 안되는 폭염에 폭우에 정말 지구가 아프다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자랄때도 어른들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었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이.
그 다음세대까지 살아갈 수는 있을까 싶게 지구가 아프다.
지구를 위해, 기후 위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그래도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도
기후위기에 아픔을 느끼고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읽었던 소설책도 그렇고 기후위기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하고
다시 돌아보며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숲처럼 생각하기.
나도, 아이들도 이 책의 편지를 읽어가면
숲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길 응원해 본다.
한번에 쭉 읽기 보다는
어느 날 문득 손에 잡힐 때 한챕터씩 읽어 내려가며
매일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