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에 필요한 진정한 용기.

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역사를 제대로 알고 그것을 인정하며

다시는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것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 주려고 노력하는데

말보다 전달력이 있는 것이 책.

그중에도 이렇게 만화로 된 책은 아이들이 더 공감하며 읽지 않을까 싶어

마음 아프고 잔인한 이야기 이지만 책으로 읽어 보게 하였다.

하맘보다 먼저 읽어본 초5 아들과 초4 아들이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진짜 이 이야기 속에 일어난 일들과 장면들이 실제인지..

이야기 하고 생각한다.

만화로 된 뚜이부치는 최덕현 작가님이 25년동안 준비하고 또 준비하면서

정식출간된 난징대학살 관련 작품이다.

책을 읽고 나면 내가 마치 아즈마 시로가 된거 같은 몰입감을 주어

책을 덮을 때 까지 숨이 잘 쉬어 지지 않았다.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 하는 걸까..

만화가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표현되어서

우리 아이들은 잔인하다고 , 무섭다고 이야기 했다.

나도 그랬다. 전쟁의 현장은 더 참혹하고 잔인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을것이라..

뚜이부치..미안합니다. 죄송해요.

아무 의미없이 하는 말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진짜 수용하고 용서해 줄 수 있는 말이 되길...

작가의 말처럼,

답답함과분노를 넘어 연대와 행동을 일깨우는

뚜이부치 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