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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ㅣ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정지용 지음, 고두현 엮음, 방현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2년 10월
평점 :
나름 책육아 한다고 책을 부지런히 읽어주는데 동시는 많이 읽어주지 못했다.
동시를 아이들에게 매일 노출해 주고 가까이 하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런데 제목이 좋아서 따라쓸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 동시, 따라쓰는 짝꿍시를
초1,초3 두 딸들과 해보려고 선물해 주었다.
그림부터 너무 잔잔하니 좋다.
휘리릭 넘기며 그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든다.
이 시집을 통해서 정지용 시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요 시인
얼마전 '동주'라는 영화 리뷰를 보면서 윤동주 시인의 영화 동주를 보고 싶다고 느꼈는데
윤동주 시인이 중학교 다닐때 정지용 시집을 사서 읽고 메모하며 봤다고 한다.
서로에게 인연이 있다고 하는 정지용시인과 윤동주 시인.
아이들에게 엮은이의 말을 읽어주며 정지용 시인에 대해서
윤동주 시인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정지용시인의 동시를 약 40편 가까이 만날 수 있었서 좋다.
이 책의 장점은 왼쪽에 있는 시를 몇번씩 읽어보고
오른쪽에 따라쓰기나 짝꿍시 쓰기로
아이들이 직접 시를 적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매일 한편은 아니더라고
주에 1편씩 읽어보고 생각해 보고 따라써보기, 짝꿍시 써 보기를 해보려 한다.
짝꿍시로 내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될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아이들의 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 동시.
하맘은 아이들 아침을 먹을 때
생각나면 한편씩 읽어주고
말로 시를 지어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한다.
마음이 따뜻해 지고 예뻐지는 동시의 시간을
우리집에도 가져다 준
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를
아이들과 꼭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읽어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