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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ㅣ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평점 :
새로운 세대를 잇는 초대형 판타지.
휴~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내 입에서 나온 말이다. 휴~
마치 롱런 하는 영화 한편을 본듯한 느낌과 피로감마저 드는 책이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강추를 하고
미국 집집마다 있는 해리포터를 잇는 거대한 판타지라고 해서 윙페더사가 1권부터
초4 아들과 읽고 있다. 그런데.. 아들보다
내가 더 빠져서 읽는 책이다. 아들은 4권까지 나오면 읽고 싶다고 한다
(사실 나도 벌써 3권의 이야기가 너무 너무 기다려진다.
실력만 된다면 영어원서로 먼저 읽어 보고 싶다. 도전해 볼까?^^)
1권을 읽으며 우리집 하남매가 셋이여서 이기비 가족의 삼남매의 모험이야기가
더 와닿고 재미있겠다 싶어 읽은 책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반전에 반전이 있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는 책이다.
잔인하다고 하면 잔인할 수 있는 사실적 묘사들이
이 이야기에 폭 빠져 있게 한다.
어니러의 보석이 무엇인지, 그 보석때문에 일어나는 대서사이다.
이 보석들이 이름 없는 네그를 파멸시키고 어니러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것이라는
과거 윙페더 왕의 수기 때문에
이름 없는 네그가 팽들을 통해 이 보석들을 찾으려고 한다.
이 보석이 무엇인지 1권을 읽으면 알게 될터.
그래서 2권이 더 긴장감 있게, 재미있게 읽어진다.
재너.팅크. 리리는 물론이고
삼남매의 외할어버지 포도, 엄마 니어, 오스카 할아버지,
큰아버지인 피트까지.
이들이 지금이렇게 있는 이유와 스토리가 책에 담겨있다.
왕과 왕을 지켜려는 수호자.
그리고 그 안에서의 인간적인 갈등들과 상황들이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하고 빠지게 한다.
표현들이 얼마나 디테일하고 생생한지 진짜 영화를 본거 같은 느낌이 든다.
용들이 경고한 메세지가 재너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적이 있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긴장을 하면서 이야기를 읽게 하는데.
이것또한 마지막에 여러 반전들 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니
끝까지,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추리하면서 읽게 된다.
75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이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
아이들과 읽어볼 판타지 소설중에 하나라고
정말 자신있게 추천한다!
4권까지 올해 다 출간이 되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출판사에 글로나마 전달해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