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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타이거스타와 사샤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에린 헌터의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용기의 땅을 아들이 읽어서 이다.
너무나 재미있어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들의 취향저격이었는데
용기의 땅을 읽으면서 전사들을 꼭 읽어 보고 싶다고 했다.
한번 빠지면 그것만 읽어서 방학에 읽어 보기로 하고 저장해 놓은 시리즈 인데
그래픽노블로 먼저 만나보았다.
왜 전사들을 읽어 보라고 추천하는지 그래픽노블로 만나본 전사들 이야기에서 알 수 있었다.
애완고양이 사샤와 숲의 전사 타이거스타의 사랑이야기 속에 갈등과 화해와 고민과 선택이 있는 모습들 속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며 읽게 된다.
애완고양이로 살았던 사샤는 주인이 떠나자 숲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 숲에서 생존을 하며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속에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야망에 눈 먼 타이거스타를 떠나는데..
떠나서 사는 삶 속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배를 타본 경험과
다시 숲으로 돌아와서 살며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들이
고스란히 다 나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 이여서 사샤에게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샤가 되기도 했다가 타이거스타가 되기로 했다가 두발쟁이 입장이 되기도 하면서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어 책을 펼치고 덮을 때까지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래픽노블이라 주는 더 생생한 재미가 더해진 듯 하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야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이다.
아들과 방학에 그래픽 노블 아닌 책으로 만날 전사들도 기대가 되는 중이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시리즈가 총 4권인데 나머지 3권도 같이 읽어 보기로 했다.
이번 주말은 서점을 가야 할 것 같다.
-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 보고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