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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콘을 위하여 - 제4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ㅣ 아이스토리빌 48
박규연 지음, 김이조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4월
평점 :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은 11살 아들이 했던 말은 베프콘 맛이 과연 어떤 맛일지 너무나도 궁금하다는 것과
자신의 베스트 프랜드 친구가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7년전 친구가 되었는데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새쓰 방정환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베프콘을 위하여를
읽어보니 나도 내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
빅마트의 아들인 진성이와
진성이와 가장 친한 명후,
명후엄마가 명후를 공부시키는 동기부여가 되는 지민이.
장난끼 많고 순수한 깡준이까지.
학교에서 친구사이에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속에
아이들이 평소에 느끼는 어려움들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어 놓은
베프콘을 위하여!
아빠 대신 빅마트를 보면서 베프콘을 하나씩 먹는 즐거움이 있는 진성이.
베프콘에는 꿈의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뽑기가 있다.
매번 꽝만 나오는 진성이를 중심으로
학업 스트레스에 원형탈모가 오는 명후,
모든 것이 완벽하고 모두의 부러움을 받지만 비밀이 있는 지민이,
진성이가 오해를 하며 의심한 준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며
더 찐 친구가 되는 이야기 속에
아이들이 실제로 친구관계속에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나도 베프콘을 맛보고 싶어지게 한다.
이야기에 나오는 지민이와 명후 엄마의 모습에서는
내 주위, 그리고 엄마의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해서
진짜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읽어 보기에 좋은 책이다.
친구관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집 10살 둘째도
아주 재미있게 읽으며
자기도 베스트 프랜드가 있다고 재잘 재잘 이야기를 해주었다.
5월 가정의 달에 함께 읽어 보기에도 좋겠다 싶었다.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며 베프콘 (친한친구)와 매일 만나길 응원해 주면
좋을 책이다.
-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 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