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여행 스콜라 창작 그림책 25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엘리자 휠러 그림, 임경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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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이 물씬 풍키는 겉표지 그림이다.

살랑살랑부는 바람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자전거 타고 떠나는 여행.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이 그림책은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이상관없이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위로가 되고 뭉클함을 전하는 찡함이 있었다.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길은 열려있다는 첫페이지의 메세지가

나에게도 뭔가 도전해보고 시작해 보라는 용기를 준다.

내 길도 열려있다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된다면 나도 이제 길을 따라 가 볼까?

여행을 떠나볼까?

그림이 넘 예쁘고 감성적이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림책이 주는, 그림책만 줄 수 있는 또 다른 감동이리라....

그래서 이 책은 자꾸 열어보게 된다.

페이지 마다 소개된 길은 참 다양하다.

길은 천천히 나아가

길은 눈부시게 찬란해

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져

길은 쭉쭉 뻗어 나가

길은 서로 만나기도 해

길은 조금씩 넓어져

길은 차분히 기다려

길은 높다란 오르막이야

길은 모든 걸 기억해

길은 다시 돌아와

나는 지금 어떤 길에 있을까..

어떤 길을 가는 중일까 생각해 보게된다.

어느 길이든 나는 멋진 여행중이리라~

마지막이 제일 뭉클했다.

어떤 길을 가든지

언제든 다시 그 길을 따라 돌아와도 된다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길의 끝이 꼭 성공이 아니여도 된다고

내가 생각한 그 곳이 아니여도 된다고

그렇게 말해주는거 같아

더 힘이 나고 마음에 와 닿았다.

어느 멋진 여행

하남매에게 읽어주려고 선택했지만

엄마인 내가 더 뭉클한 그림책이다.






-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올리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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