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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 편 ㅣ 캠핑카 사이언스
최부순 지음, 조승연 그림, 이정모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첫째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을 슬쩍 들이밀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 (당황)
아이가 한 번 보면 좋아할 만한 주제의 책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는데 관심을 주지 않아 아이에게 잠자리 독서 책으로 이 책을 권해보았다.
그래서 함께 펴보게 된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은
가람, 가영이 남매가 아빠와 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에 있는 유튜버 삼촌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습지를 탐험하며 생태를 체험하는 이야기로 습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수생 생물과 철새의 생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잠자리 독서로 아이와 함께 읽게 된 내용의 줄거리는 이러했다.

환경시에서 주최하는 생태 관찰 탐구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하는 가람이.
그 이유는 대회에서 1등을 하면 최신형 핸드폰을 부상으로 주기 때문이었다.
구형 핸드폰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 생태 관찰 탐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가람이는 엄마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허락을 구하고, 고민 끝에 엄마는 2가지 조건을 내민다.
바로 엄마가 정해준 미션을 해결하고, 캠핑하는 2박 3일 동안 매일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기!
생태 관찰할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고민하다가
오염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있는 곳.
물과 땅이 함께 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머무는 곳.
서로 먹고 먹히는 거대한 먹이 사슬이 생기는,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바로 <습지>를 탐험하기로 결정!!!
이렇게 해서 가람이와 가영이, 아빠와 삼촌은 아빠의 캠핑카를 타고 습지 캠핑을 떠나게 된다.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고 엄마의 미션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그것은 바로
미션1. 습지 속 검은 청소부를 찾아라.
미션2. 습지 속 검은 숟가락의 정체를 밝혀내라!
엄마의 미션 메시지를 보자마자 오늘의 잠자리 독서 끝~!을 외친 나.
절묘한 타이밍.ㅋ
첫째는 "아...!"
"습지 속 검은 청소부는 뭐지?, 검은 숟가락의 정체는?" 하며 몹시 궁금해했다. ㅋㅋㅋ
역시나 이런 반응이 나와야지.ㅋ(흐뭇)
엄마의 책 읽기를 마치고 점점 다음 내용이 궁금한 아이는 혼자 후다닥 그 다음 내용을 읽어 나갔다.
과연 엄마의 미션 주인공은 무엇이었을까?...
가람이, 가영이는 생태 체험에서 어떤 것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생태 관찰 탐구 대회에서 가람이는 과연 1등을 했을까? 등등...
나 또한 아이 못지 않게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여기에서 덮을 수 없었던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
결국 나도 아이도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릴 만큼 어 빠져들었던 책이 되어버렸다. ㅋㅋ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은 습지를 탐험하는 내용을 글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책 중간, 중간에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칫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습지에 대한 지식적인 정보를 과학 유튜버 삼촌이 유튜브 방송에서 알려주는 설정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화 형식으로 그려진 것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또한 가람이와 가영이가 작성한 "살아 있는 과학 체험 보고서"를 보고 습지에 대한 정보를 한 번 더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책을 읽은 아이들이 직접 생태 체험한 것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참고해서 배울 수 있을 유용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책을 덮고 엄마의 알쏭달쏭한 미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습지를 탐방하며 습지에 대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가람이와 가영이처럼.
그리고 습지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가람이의 다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습지에 대해 몸소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읽고 부록에 있는 우리나라 습지 장소들 중 탐방 장소를 골라 생태 탐험을 한다면 습지에 있는 많은 것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더 많이 담아 올 수 있지 않을까!?(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