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정왕근 지음, 김도현 그림 / 키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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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따분하게 수학 개념을 익히는 건 이제 그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 퀴즈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수학 교과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교과서 속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과 자료의 개념을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뽑아 77가지의 퀴즈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퀴즈에 맞는 개념 설명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아이가 수학 개념이 담겨 있는 이 책을 너무 딱딱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퀴즈가 신의 한 수였다.

며칠간 혼자 이 책을 들여다보더니 도리어 나에게 퀴즈를 내겠다며 책을 보고 문제를 내는 게 아닌가.ㅋㅋㅋ


이 책을 들고 "엄마, 내가 퀴즈 내볼께."하며 열심히 문제 내며 이에 대해 설명하는 아이를 보고 속으로 '알게 모르게 수학 개념의 원리를 익혀 나가고 있다는 걸 너는 알까?'하고 피식 웃기도 했다.


수학 교과 개념을 공부로 인식해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퀴즈를 풀며 개념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꼭 한 번 만나보길 바란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다보면 엄마도 맞추고 싶은 의욕을 갖게 된다. ㅋㅋ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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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해바라기 아이 피카 예술 그림책 3
류 하오 지음,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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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





우리 집 두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

그는 살아생전 해바라기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의 작품들 대부분은 유난히 두껍게 칠해진 강한 붓터치와 단조로워보이지만 선명한 색의 표현으로 작품에 입체감을 더해주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그의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고흐의 해바라기에서 《해바라기 아이》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꽃병에 꽃혀진 많은 해바라기 사이로 조금 더 밝은 노란색의 무언가가 사알짝 보인다.

얼핏보면 이것도 해바라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그림 속에서 태어난 해바라기 아이였다.



햇살 가득한 아침.

고흐의 집에 걸려 있던 해바라기 그림에서 쏘옥 나와 햇살에 이끌려 밖으로 나간 해바라기 아이.




해바라기 아이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을 쫓아 햇살 한 줌을 쥐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따스함이 전해지는 황금빛 꿈을 품고 말이다.



이윽고 밤이 찾아와 태양은 자취를 감춰버리고 주위는 어둠이 한 가득.

빛이 모두 사라진 줄 안 해바라기 아이는 슬픔에 눈물 흘리고.

그 순간 하늘에 있던 누군가가 해바라기 아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괜찮아, 우리가 곁에 있잖아."

그리고 지금은 "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라는 말과 함께 해바라기 아이는 반짝이는 빛을 내며 그림책은 끝을 맺는다.




태양의 햇살을 한 움큼 쥐어보고 싶어 태양을 쫓는 해바라기 아이의 밝고 순수한 모습 때문이었을까?

해바라기 아이를 읽는 내내 아이도 나도 미소와 함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기발하고 순수한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때로는

기대와 기쁨 속에서 황금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절망에 빠진 슬픔 속에서 누군가 찾아와 해바라기 아이를 위로해 주는 《해바라기 아이》.



《해바라기 아이》 속 해바라기 아이가 희망을 품고 태양을 쫓은 것처럼.

하늘의 달이 슬픔에 빠진 해바라기 아이에게 "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라는 위로의 말에 자신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희망을 품고 자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신을 빛낼 수 있는 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흐뭇한 생각을 해보았다. :)




덧붙여 《해바라기 아이》 속 해바라기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반 고흐의 <아를의 반 고흐의 방>, <해바라기>, <씨 뿌리는 사람>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책 속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보고 실제 그가 그린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생전 자신의 작품을 인정받지 못한 채 빛이 모두 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을 반 고흐.

그러나 그 빛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 환하게 비추어 이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흐의 명화 속에서 상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해바라기 아이》를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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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 편 캠핑카 사이언스
최부순 지음, 조승연 그림, 이정모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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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을 슬쩍 들이밀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 (당황)



아이가 한 번 보면 좋아할 만한 주제의 책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는데 관심을 주지 않아 아이에게 잠자리 독서 책으로 이 책을 권해보았다.



그래서 함께 펴보게 된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은

가람, 가영이 남매가 아빠와 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에 있는 유튜버 삼촌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습지를 탐험하며 생태를 체험하는 이야기로 습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수생 생물과 철새의 생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잠자리 독서로 아이와 함께 읽게 된 내용의 줄거리는 이러했다.



환경시에서 주최하는 생태 관찰 탐구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하는 가람이.

그 이유는 대회에서 1등을 하면 최신형 핸드폰을 부상으로 주기 때문이었다.

구형 핸드폰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 생태 관찰 탐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가람이는 엄마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허락을 구하고, 고민 끝에 엄마는 2가지 조건을 내민다.

바로 엄마가 정해준 미션을 해결하고, 캠핑하는 2박 3일 동안 매일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기!



생태 관찰할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고민하다가



오염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있는 곳.

물과 땅이 함께 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머무는 곳.

서로 먹고 먹히는 거대한 먹이 사슬이 생기는,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바로 <습지>를 탐험하기로 결정!!!

이렇게 해서 가람이와 가영이, 아빠와 삼촌은 아빠의 캠핑카를 타고 습지 캠핑을 떠나게 된다.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고 엄마의 미션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그것은 바로

미션1. 습지 속 검은 청소부를 찾아라.

미션2. 습지 속 검은 숟가락의 정체를 밝혀내라!



엄마의 미션 메시지를 보자마자 오늘의 잠자리 독서 끝~!을 외친 나.

절묘한 타이밍.ㅋ



첫째는 "아...!"

"습지 속 검은 청소부는 뭐지?, 검은 숟가락의 정체는?" 하며 몹시 궁금해했다. ㅋㅋㅋ

역시나 이런 반응이 나와야지.ㅋ(흐뭇)

엄마의 책 읽기를 마치고 점점 다음 내용이 궁금한 아이는 혼자 후다닥 그 다음 내용을 읽어 나갔다.



과연 엄마의 미션 주인공은 무엇이었을까?...

가람이, 가영이는 생태 체험에서 어떤 것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생태 관찰 탐구 대회에서 가람이는 과연 1등을 했을까? 등등...



나 또한 아이 못지 않게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여기에서 덮을 수 없었던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

결국 나도 아이도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릴 만큼 어 빠져들었던 책이 되어버렸다. ㅋㅋ



<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편>은 습지를 탐험하는 내용을 글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책 중간, 중간에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칫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습지에 대한 지식적인 정보를 과학 유튜버 삼촌이 유튜브 방송에서 알려주는 설정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화 형식으로 그려진 것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또한 가람이와 가영이가 작성한 "살아 있는 과학 체험 보고서"를 보고 습지에 대한 정보를 한 번 더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책을 읽은 아이들이 직접 생태 체험한 것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참고해서 배울 수 있을 유용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책을 덮고 엄마의 알쏭달쏭한 미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습지를 탐방하며 습지에 대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가람이와 가영이처럼.

그리고 습지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가람이의 다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습지에 대해 몸소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읽고 부록에 있는 우리나라 습지 장소들 중 탐방 장소를 골라 생태 탐험을 한다면 습지에 있는 많은 것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더 많이 담아 올 수 있지 않을까!?(상상~만으로도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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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 그림에 자신 없는 엄마를 위한 길벗스쿨 놀이책
이정아 지음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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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자기 한 것을 좋아하는 엄마,

그리고 아기자기 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



요즘 자주 놀아 달라고 하는 7살 둘째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그림 그리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엄마이기에

아이와 같이 그림 그리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을 살펴보던 찰나,

그림에 자신 없는 엄마를 위한 그림 그리기 책이 개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살펴보았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딱 나와 아이 취향~!!!




동물, 곤충, 식물, 사물, 탈것, 사람

총 6가지의 주제와 연관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진짜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단계별로 그림 그리는 순서를 알려줘서

그리 못 그리는 엄마뿐만 아니라

7살 아이도 따라하기 쉬운 그림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따라 그리기 쉽게 되어 있고

동그라미, 세모, 네모 그리고 다양한 곡선으로 그림을 배우면서 창의력도 생기고

손힘도 키우고, 그림 그리는 요령도 익힐 수 있어서 좋은 책.




<이것도 그려 봐요>, <이렇게 그려 봐요>에는

주제와 연관 된 또 다른 그림이나, 다양한 동작, 색상, 표정 등 그림 그리는 깨알 팁까지.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림마다 음영으로 색칠되어 있어서

미세한 색칠의 차이를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과

좋아하는 색으로 채우며

그림 그리기 실력을 키워나가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



총 200작품이 담겨 있는

<진짜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엄마도 아이도 함께 그림 그리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곰손 엄마도 조금은 금손 엄마가 되어 있지 않을까하고 흐뭇한 상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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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7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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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의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

7번째 책!!!


땅거미 캠프와 한 여름의 눈좀비 대소동

새로 나왔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 아마존 '선생님의 선택' 선정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나름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책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아이와 함께 얼른 책을 살펴보았다.



책의 내용을 살짝 들여다보면





주인공 알렉산더는

여름 방학을 시작하자마자 마지못해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이름하여 "땅거미 캠프".


캠프가 별로인 알렉산더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슈.초.괴.특(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의 대원인

립, 니키와 함께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

도착한 캠프장에는

털복숭이에 야수 같은 해리 교관과

땅거미 캠프에 참가한

또 다른 아이들이

알렉산더를 기다리고 있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

일주일 간 머무를 오두막.


갑자기 밖에서 들려오는

째앵, 째앵~하는

이상한 소리까지.


그러나 창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주일 간의 캠프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

우리의 주인공 알렉산더는

어디선가 날아온 눈 뭉치에 얻어 맞게 되고.

눈사람 괴물까지!!!


한 여름에 눈 뭉치, 눈사람 괴물이라니!!!


온통 의문 투성이의 일들.



도대체 째앵, 째앵하는 소리,

눈 뭉치와 눈사람 괴물은

무엇이었을까?



캠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의문의 이야기들과

아이들의 맹활약.





과연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을까?



알렉산더가 갖고 있는

그동안 만나 보았던 괴물이 잔뜩 그려져 있는,

그리고 그 괴물들의 특징들을 적어 놓은

공포의 노트!




이번 출간된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에는

어떤 괴물들을 적어 놓았을지

기대해도 좋을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



주의! 이 노트는 괴물로 가득합니다.




무서움 많은 초등 2학년 아이라

이 책을 안 보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겉표지를 보자마자

눈좀비?하면서 바로 책을 펼쳐본다.

ㅋㅋㅋㅋㅋ



눈좀비가 나오는 책이지만

눈좀비가 사실적으로 너무 무섭게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

귀여운 눈좀비로 생각해도 될듯.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글밥도 부담스럽지 않아

글밥 늘리는 타이밍에 보여주기 딱 좋은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이 책 시리즈가 아이들 사이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 권의 시리즈가 끝날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


이번에 나온 7번째 시리즈인 땅

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 집 아이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을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갈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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