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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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지 못한 표현법과 바꿔서 표현할 수 있는 대화법이 나와 있어서 스스로 연습해 볼 수 있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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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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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 사실 서울 사립초 상위1% 아이들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나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하고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아직 초1이지만 내 아이가 공부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요, 나 또한 다른 많은 엄마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인성 기르기가 먼저고 마음껏 뛰어 놀고 공부가 아닌 놀이를 통해 조금씩 공부가 아이에게 스며들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부정서...

좋은 정서를 가진, 이른바 "공부정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에 이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저자 김선호님은 초등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서울 사립초등학교 교사이다. 또한 유튜브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를 운영중에 있다고 하는데 엄마들 사이에서는 초등 학부모의 고민을 들어주고 솔루션을 조언해 주시는 분으로 유명하셨다.

저서로는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초등 엄마 말의 힘>외 다수의 자녀 교육서 책을 집필하셨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벼락치기, 벼락공부의 시대는 끝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격차가 심화되었는 뉴스 보도들이 한동안 많이 있었는데 저자는 학습격차가 심화 된 것은 맞지만 그것의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심각해졌던 학습격차가 표면으로 떠올랐을 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심해진 학습의 격차는 공부정서가 높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간에 더 크게 벌어진다고 한다.

책에 있는 공부정서를 키우기 위한 몇가지 이야기들을 담아보면...


공부정서란

학습을 대하는 학생의 심리 상태로

특히 공부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것을 말한다.

p15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즐기는 공부정서'를 갖춘 아이는

자존감과 만족도가 높고,

힘든 과정을 뚫고 나아가 끝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자기회복력과 자기조절력이 강했다.

p21-22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들의 부모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가 3~6세 기간에는 절대적으로 함께 했다고 하니 공부정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한대로 일찍 시작할 수록 유리한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정서를 키우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는 공부정서에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이다.

현재 내 실력, 상태, 능력, 환경 등을 한 발 떨어져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p40

아이의 메타인지를 발동시키려면 낯선 환경으로 데려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자각이 필요 없고 그대로 길들여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경험이 메타인지를 끌어올려 공부정서를 높힐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공부정서를 기르는 방법으로 상위 1 % 아이들의 부모들이 해주었던 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주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책육아의 중요성은 항상 들어왔는데 역시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공부정서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니 게을러 요즘 잘 읽어주지 못했던 책읽어 주기를 다시 꾸준히 읽어줘야겠다.

초등 1~3학년 시기는

'권위에 복종'하는 단계로

공부정서는 규칙적인 루틴인 '작은 습관'을 통해 키울 수 있다.

p63


초등 4~6학년,

이 시기 아이들은 '권위에 저항'하는 것이 특징이다.

.

.

'권위'보다는 나를 '존중'해주는 느낌이 중요하다.

이 시기 아이에게는 '존중'을 통한 '자발적 선택'과정이 필요하다.

p65

학년별 공부정서를 형성시키는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초등 1~3학년 시기는 이미 '공부'와 '놀이'를 구분할 나이라 공부정서를 키우기 위해서는 놀이 형식은 힘들다 말한다. 때문에 습관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위 있는 누군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것에 안전감을 느끼는 시기라 부모와 함께 몰아서가 아닌 매일 일정한 장소, 일정한 시간, 일정한 분량의 독서나 공부를 통해 공부정서를 만들 수 있다.

초등 4~6학년의 시기는 라포 형성이 먼저라고 한다. 때문에 자주 부모가 자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특히 운동을 같이하면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대화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6개월정도 함께 운동을 하면 신뢰감이 쌓이게 된다고 하니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자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담고 싶은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다. 알고 있던 부분을 다시 상기시켜 주기도 하고 초등 저학년의 선행은 아이에게는 득보다는 오히려 독이라는 편견을 깨게 만들기도 했다.

서울 사립초 상위1% 아이들의 비밀이 학습에 치우쳐 있었다면 큰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 텐데 이 책은 공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정서에 포커스가 맞춰졌기에 정서감을 키우면 높은 학습력을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대로 공부의 선입견을 바뀌게 만들어준 "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책을 덮은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시작해야겠다. 우리 아이의 공부정서를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말이다.

아이들의 학습력을 높이고자 하는 부모라면 우선 공부정서를 키우기를 권하고 그러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살포시 추천해본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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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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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력을 높이고자 하는 부모라면 우선 공부정서를 키우기를 권하고 그러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살포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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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4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 파브르 곤충기 4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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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바로 장 앙리 파브르입니다. 곤충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그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총 10권의 곤충기를 만들었는데 지금부터 설명할 이야기는 10권의 책 중 파브르 곤충기 제4권은 똥벌레(쇠똥구리)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학교를 퇴직한 파브르 할아버지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세리냥이라는 마을 변두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마음껏 곤충을 연구하게 되었지요.

"할아버지, 찾았어요. 알 집을 찾았어요!"

파브르 할아버지와 손녀 루시는 알 집을 발견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파브르 할아버지와 손녀 루시는 바로 그때, 이 책의 주인공인 왕쇠똥구리의 알 집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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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쇠똥구리는 똥구슬을 어떻게 굴릴까?

언덕 위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어요.

냄새를 잘 맡는 쇠똥구리들은

주로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소들의 똥 냄새를 맡으면 곧장 날아옵니다.



왕쇠똥구리인 신기한손은 공을 신기할 정도로 잘 만듭니다.

몸길이는 26~40밀리미터 정도로

톱니 모양의 머리 가장자리와 앞다리를 삽처럼 사용하지요.


"어서 공을 만들어야지"

똥을 동글게 도려내고 앞다리의 손바닥에 해당하는 부분을 세워 양손으로 힘차게 누릅니다.

몸을 바쁘게 놀리며 공 표면을 다듬어요.


"이제 집으로 가져가서 천천히 먹어야지."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뒷다리로 공을 안았습니다.

앞다리를 사용하여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땅을 밀었습니다.


"엉?거기 누구야?"

"우리는 긴다리쇠똥구리야. "



긴다리쇠똥구리는 몸길이가 8~10밀리리터 정도이고

꽁무니 끝이 뾰족했습니다.

뒷다리는 아주 길고 몸에는 털이 많이 나 있었습니다.


신기한손은 5월에 긴다리쇠똥구리 암,수가 같이 공을 굴리는 모습에 무척 의아했습니다.

왕쇠똥구리는 암컷 혼자서 알 집을 만드는 데다가 6월이 되어야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린 말이야, 똥으로 만든 콩알만 한 공을 굴릴 때는 절때 방향을 바꾸지 않아.

암컷은 수컷보다 몸이 크기 때문에 늘 앞장을 서서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공을 굴리고, 수컷은 뒤에서 밀어 주지.

공이 구르는 사이에 더욱 단단하게 뭉쳐지는 거야. 그러면 표면에 흙이 묻어서 곰팡이가 피지 않는 단다."


"그러면 알 집도 함께 만드니?"

"그런 건 아니야. 내가 앞다리와 머리 앞부분으로 땅을 파는 사이에 수컷은 공을 꽉 껴안고 있지.

공이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커지면, 나는 그 속으로 들어가 공을 끌어당겨."



신기한손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지 않습니다.



파브로 곤충기4권은

호기심이 많은 신기한손의 눈으로 만나게 되는 긴다리쇠똥구리, 목대장왕쇠똥구리, 넓적뿔쇠똥구리등...다양한 새로운 쇠똥구리들의 특징과 생김새, 알 집을 만드는 과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쇠똥구리들의 대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신기한손이 알 집을 만드는 과정과 알을 낳고 날아가 버리면서 이 책은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인 요술손의 눈으로 또 다른 쇠똥구리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요술손은 애벌레가 되어 요술손의 집 가까운 땅속에서 만난 스페인뿔쇠똥구리의 애벌레들과 함께 애벌레에서 번데기 그리고 어른벌레가 될때까지 알 집에서 지내는 과정을 이야기 나누며 쇠똥벌레들의 한살이 과정을 가슴 따뜻한 삽화들과 글로 전하고 있습니다.


곤충기를 보며 각각 다른 곤충들의 본능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알려줘서 배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본능에 따라 움직이며 행동하는 모습이 말이예요.


책을 읽기 전까지는 쇠똥구리들은 그저 가축들의 똥을 굴리는 곤충. 이렇게만 생각했던 곤충이었는데

왕쇠똥구리들은 말, 노새, 양 등 대부분의 가축의 똥을 먹지만 자신의 아기인 애벌레를 키우기 위한 알 집을 만들 때는 까다롭게 재료를 골라 가축의 똥 중에서 영양분이 가장 많고 수분이 있고 찰기가 있는 양의 똥으로 알 집을 만든다고 하니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닌 곤충들도 똑같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파브르 곤충기가 귀중한 것은

단순히 그것이 전해주는 정보와 지식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 창의적인 시선, 독창적인 세계관을 갖게 해 주는 파브르 곤충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평생 곁에 두어야 할 자연과학의 클래식입니다. 


이 책이 전해주는 메세지가 아닐까합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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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4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 파브르 곤충기 4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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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따뜻한 삽화와 함께 신기한손의 눈으로 다양한 쇠똥구리들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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