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육아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육아'라고 조금만 검색해 보면
시기별 육아법이나 시기별 성장발달 등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 개개인마다 같은 육아법을 적용한다고 아이들에게 모두 맞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발달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나 또한 육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내 아이는 왜 이런 육아법이 안 통할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수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육아를 하고 있다.
9살, 7살 아이를 키우면서 여전히 어려운 육아.
그 해답을 하버드 동그라미 육아에서 찾아 보았다.
<하버드 동그라미 육아>는
0세부터 7세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발달 양상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두었다.
특히 이 책에서 자주 강조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 발달에 가장 기본인 '다양성'에 대한 것을 받아들이고 존중하여
그에 걸맞은 방법으로 육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로 잰듯한 완벽한 육각형의 아이가 아니라
중심이 단단하고 자기 삶을 잘 개척할 수 있는 동그라미 아이로 키우는 육아 로드맵을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담아내고 있다.


1장에서는
아까 이야기 한
아이 발달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마다 저마다의 발달 속도와 방향이 있지만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에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큰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 내 아이의 단점만을 고쳐주려고 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로 내 아이가 갖고 있는 강점마저도 더욱 키울 수 기회까지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면 그것을 질책하거나 주목하기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런 태도는 부모가 먼저 연습해야지만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약점 안에서 강점을 보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작업이며, 이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메타인지를 키워주는 작업이기도 합니다.p78
일반적으로 아이의 기질을 '순한 아이', '느린 아이','까다로운 아이'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소개합니다.
기질이란 일상에서 생기는 자극에 반응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 절대 어떤 기질이 더 좋고 더 나쁜 것은 없습니다.
'느린 아이'는 자신이 속한 세상을 알아가는 데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아이입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주어진 환경에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적응하는 아이입니다.
'순한 아이'는 긍정적인 뉘앙스가 깔려 있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하고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아 제일 좋은 기질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자기 의사 표현이 명확치 않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p80
2장에서는
아이들의 발달을 인지, 언어, 사회 정서, 신체, 자조, 행동인 6가지의 발달 영역으로 설명해주고
또한 실제 영역별 발달 고민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제시해 주어
좀더 실질적인 육아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주었다.
이 또한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함께 있어서 조언해 준 부분을 특히 자세히 읽어 보았다.
3장은
지금까지는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았다면
이 장은 실천하기편으로
하버드 육아 로드맵을 그려보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적혀있다.
아이를 아이답게, 동그라미 아이로 잘 키우기 위한
하버드식 육아법을 5가지의 키워드 CHILD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Character 인성
Habit 습관
Imagination 상상력
Learning 배움
Diversity 다양성
5가지의 키워드에 따라 어떻게 육아를 해야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한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마법의 하버드 3R 내용이나
각 키워드에 맞는 다양한 질문법들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물론 이 책으로써 제가 세상 모든 아이의 발달에 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마다 발달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버드 동그라미 육아를 통해 모든 부모가 아이의 발달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할지, 더 나아가 어떤 방법으로 대응해야 할지 자기만의 육아 로드맵을 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9
라고 말한다.

육아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내 아이를 관찰하고 파악하는 일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나이에 맞는 발달 과정은 참고만 하고
<하버드 동그라미 육아>를 통해
내 아이의 발달, 속도, 기질에 맞는
동그라미 육아 로드맵을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