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왜 가는 거야?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8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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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학교가 늘 재미있는 건 아니야.

가끔은 가기 싫거든."

샘이 왓슨의 귀에 속삭였어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와

학교는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읽어주면 좋은 책!

<학교는 왜 가는 거야?>




주인공인 꼬마 샘과

호기심 많은 귀여운 고양이 왓슨.

우리 집 아이는 왓슨의 행동과 왓슨이 상상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웃던지. ^^



샘은 왓슨에게

사실 학교에 가는 것이

늘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내일은 철학에 대해 배울거라는 이야기에

왓슨도 학교에 가서 철학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데....



샘의 뒤를 몰래 따라가

아이들과 함께 철학 수업을 듣는 왓슨.



선생님께서는

"철학은 우리가 함께 더 잘 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거예요."라는 말을 한다.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생각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여러분이 성장하는 데 학교가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즐기는 아이들.


"

학교에서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법을 배워요.

그러면서 우리 뇌와 기억력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 가는 거예요.

배운다는 건 머리 운동을 하는 것과 같아요.

"


그리고 샘은 아침에 학교에 가기 싫을 때마다

수업시간에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면 되겠다고 다짐한다.



*

새학년을 보낸지도 벌써 3개월이나 흘렀다.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던

우리 집 아이.

이제는 학교에 가기 싫다는 목소리는 줄었지만,

그것이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해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불평, 불만이 줄었다고 끝이 아니기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학교에 가면 좋은 점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즐겁게 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아이와 이런 대화를 해보면 좋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조금 더 우리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게 말이다.




책의 끝장에 이보연 소장의 우리 아이 감정 코칭으로

"학교에 가면 무얼 할까? 부분을 읽고 느끼는 바가 컸다.

내가 우리 아이에게 해 주지 못했던 부분을 대신 이야기 해주는 느낌!

잘 읽고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할때마다 써먹어야 할듯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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