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건축 아이디어 북
Mojang AB 지음, 이주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살 첫째가 마인크래프트를 접한 것은 8살때부터였다. 어디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게임인듯했다. 사실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 나의 반응은... 폭력적인 게 아닐까 하는, 게임에 대한 거부감부터 들었었다. 그러다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고 스스로 건물을 짓기도 하고 마을을 만들기도 하는 등 상상력을 동원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는 게임 형식이 아이한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영진닷컴에서 출간된 마인크래프트 공식 가이드북 시리즈를 좋아했던 아이기에 <마인크래프트 건축 아이디어 북>의 출간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아이가 이 책을 받아 보는 순간 얼마나 흥분에 차 있을지 눈앞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마인크래프트 건축 아이디어 북>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책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건축 기술들을 게임 속 가상의 세계에서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건축 팁 및 전문가의 팁으로 직접 만드는 방법부터 응용하거나 확장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많은 건축 아이디어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 막연히 '이집트'하면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부분도 마인크래프트 건축 아이디어 북에서는 구체적으로 피라미드의 내부 구조를 보여 주거나 만리장성의 놀라운 사실에 대한 배경지식들을 담고 있어서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좀더 깊이 있게 알아 볼 수 있다. 

물론 실제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저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보는 것이 아니기에 그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피라미드, 만리장성, 자금성, 타이타닉, 자유의 여신상, 타지마할 등 다양한 현실 세계의 건축물을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이 직접 건축의 설계자가 되어 구현해 봄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책 속에 건축물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려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꽤나 큰 스케일의 난이도가 높은 건축물들이 담겨져 있어 아직 어린 아이들은 직접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집 첫째는 책을 펼쳐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현실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양, 흥분된 모습으로 나에게 건축물에 대해 설명해 주는 모습이나 게임의 아이템에 대한 설명, 게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에 빠져든 느낌이었다.

나 또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건축물들을 구현할 수 있는지 놀람을 금치 못했다.



마인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인내심과 상상력이 필요할까?

아이에게는 재미로 보는 책일 수 있겠지만 책을 통해 작게 나마 인내심을 갖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가득한 자신만의 현실세계를 만들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인크래프트 건축 아이디어 북으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