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언젠가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1
어맨다 고먼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지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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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언젠가는

Something, Someday


글. 어맨다 고먼

그림. 크리스티안 로빈슨

옮김. 김지은

출판. 주니어RHK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올해의 어린이책 1위



어린 아이가 새싹에 물을 주고 있는 앞표지와

그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꽃을 피우고 있는 뒷표지를 보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아이가 싹에 물을 주고

꽃이 활짝 핀 그림을 보니

이 책은 꿈에 관한 책인가?"

라는 운을 띄우니


첫째가 언제 봤는지

"환경보호에 관한 책 같던데?"라고 말한다.

ㅋㅋㅋ

정말 그런 내용인지 책을 넘겨 보았다.





쓰레기통에는 쓰레기가 가득 차다 못해

길가에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다.

무심히 지나가는 어른과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어린 아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걸 고칠 방법은 없을 거래.

하지만 너도 알고 있잖아.

네가 도울 수는 있다는 걸.

.

.

아주 작은 것이 엄청난 변화를 만드는 걸."






쓰레기를 줍는 아이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해 봤자 안 될 거라고.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지만

그곳에서도 작은 희망은 보이기 마련이다.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꾼다.

그리고

꿈을 향해

언젠가, 어딘가에서

그 꿈을 믿고

함께 싸워 줄 친구를 만나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간다.



"어느 순간 네가 옳다고 믿은 것이

눈앞에 있을 거야.

네가 도와서 바로잡은 것들이

바로 거기에 있어.

처음에는 작았지만

커다랗게 달라져 있을 거야."




책 속에는

비단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와 같은

환경문제에 관한 이야기만 담고 있지는 않다.

어린 아이들의 피부색은 다양하고

휠체어를 탄 어른의 모습도 눈에 띈다.

환경, 인종차별, 장애 등에 관한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를 그림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작가는

작은 변화로 인해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듯이,



세계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안 될 거라고 하는 일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희망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함께할 때

더 커질 수 있음을 전해준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



"너희들이 안 될 것 같은 일들도

시작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어.

작은 변화가 크게 바뀔 수는 있지만

시작도 안 하면 작은 변화조차 이루어지지 않으니

무엇이든 포기말고 시작해 봐야 해"라고.



또한

아직은 그림과 같은 현실 속 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을 우리집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제와 그것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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