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마인드 -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내면의 힘
지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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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내면의 힘

코어 마인드


지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의 저자로 많이 알려진 미국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교수님이신 지나영저자님.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 분의 짧막한 명강의들을 볼 때면 아~!라고 감탄을 하곤 했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출간하게 된 지나영저자님의 <코어 마인드>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위기 상황에 담담히 대처하고,

슬픔과 상실도 잘 견뎌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해답은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을 지키는 단단한 '코어 마인드'에 있다.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책.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들고 후회와 반성을 반복하게 했던 것은 아이가 쏟아내는 불편, 불안, 불만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온몸으로 받아 화로써 아이를 다스리려고 했던 행동들이었다.

여러 번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등의 행동들을 고쳐보려고 했지만 아이가 다시금 부정적인 감정을 내뱉을 때마다 나의 다짐도 무너져버렸고 그럴 때마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하고 자기 비하를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지나영저자님의 <코어 마인드>의 책 소개 글을 보고 이 책이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안에 있는 뿌리 깊은 믿음을 심리학에서는 '핵심 신념'이라고 한다.

우리가 겪는 많은 마음고생의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보면 흔히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 잡고 있고 이런 마음고생은 핵심 신념을 건강하게 개선해야 덜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내 '마음의 중심'인 핵심 신념이 건강해지면 심리적 어려움을 좀 더 쉽게 해쳐나갈 수 있고 이런 마음의 중심이 바로 '코어 마인드'라고 한다.

이처럼 <코어 마인드> 책에는 내 마음의 중심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내 마음의 중심을 단단하게 훈련할 수 있는 훈련법들을 많은 예시를 통해 다양하게 알려 주고 있다.



Part1의 첫부분에는 인간의 마음고생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있다.

한가지 예로 과거 동굴에 살았던 원시인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경계를 강화한 경우,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았다. 이러한 것을 자동적 부정 사고라고 하는데 이것이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리 뇌가 위협을 감지했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반응을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자동적 부정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말해준다.



삶의 질을 바꾸는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명상법과 4-2-4 호흡법을 소개해주고 있고 이야기한 호흡법과 함께 긍정의 말을 해주면 좋다고 말한다. 이런 긍정적인 말들을 자기 확언, 긍정 확언이라고 하는데 며칠전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로 한 '긍정 확언 말하기' 프로젝트의 효과가 이 책에도 나오니 너무 반갑지 아니한가!!! ㅋㅋ

긍정 확언 말하기 플러스 4-2-4호흡법, 꼭 실천하기를 다시 한번 다짐한다.



실패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 / 실패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 /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수 놀이 요법 / 불안의 포로가 되지 않고 불안을 다스리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택시 요법 / 공황장애가 있어도 내 삶을 잘 사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바람 요법 / 수면 정복 잠순이 요법 / ADHD 잠재력 키우는 김밥 요법과 각방 요법 / 스스로에게 좀 관대할 수 있는, 나를 용서하는 3단계 / 긍정의 힘을 기르는 감사 요법

이 같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한 걸음씩 나아간다"의 Part4부분은 나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도움될 만한, 직접 활용해 실천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무엇을 하든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뭐든 시작이 어려운 아이였다. 내가 "틀려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라고 얘기해주면 "아니야, 못할 것 같아.", "안 될 거 같아." 라는 자신감 없는 말을 할 때가 많았다. 내가 봤을 때는 처음 시도에 있어서 옆에서 지켜보며 눈과 머리로 익히고 나서 '조금 도전해도 되겠다.'라고 생각할 때, 그때 시도 하는 것 같았다. 시도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것도 아닌 경우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늘 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웠다.

늘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에 들어 있었는데 실패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나 실패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수 놀이 요법이 나에게 크게 와 닿았다.


부모가 아이와 새로운 놀이를 할께 할 때

"엄마(아빠)도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라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

.

'어른들도 완벽하지 않으며, 실수하거나 못하는 게 있다', '연습하면서 배우면 된다'는 걸 계속 알려주는 거예요.

p253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일수록 오히려

실수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경험해보면서

'실수하면 큰일 날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네'라는 걸 배우게 됩니다.

'실수해도 된다', 나아가 '실수를 자주 해봐라'라는 분위기에서

실수를 많이 해본 아이들이 오히려 더 단단한 회복탄력성을 보입니다.

p257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 시작이 어렵다. 아무리 좋은 말로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이야기 한들 아이는 이 말이 이미 귀에 들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도전조차 안 한다면 실패도 겪을 수도 없기에 책을 곱씹고 곱씹어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솔직히 말해 처음 책을 쭈욱 읽다가 의학적 용어가 나올 때 '아...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닌데...', '책이 잘 읽혀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 보자'라는 심정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니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책 내용에 빠져들게 되었고, 단단하게 코어 마인드를 훈련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육아를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끊임없는 물음과 선택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힘들 때면 이 책을 꺼내 놓고 읽고 또 읽어야겠다. 책을 읽고 다짐한 내용들을 행동으로 옮기며 그동안 했던 후회와 반성들의 시간을 점차 줄일 수 있는 나만의 단단한 내면의 힘을 키워봐야겠다.



덧.

<코어 마인드>에는 긍정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말들을 너무도 많이 해준다.

이 책을 덮고 들었던 생각이 <코어 마인드>의 내용 중에 아이들과 긍정 확언을 실천할 수 있는 말들을 골라서 해봐야겠다는 것이었다.

긍정 확언을 통해 나와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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