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하루 습관 -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학습 혁명
이성혜.고대원.박민서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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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많이 듣는 말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단어였다. 미취학때는 배움을 학습으로 배우기보다는 놀이식으로 배웠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는 자발적인 주도하에 스스로 학습을 하는 습관을 조금씩 길러야 나중에 학년이 올라갈 때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길러주지 않으면 나중에 고학년이 되고 중고등학생이 될때 고생한다는 말을 어찌나 귀가 따갑게 들었던지...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내 마음이 조급해졌었다.



그러던 중 <카이스트 하루 습관> 책을 만나게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카이스트 하루 습관>은 1,320명의 초,중등 학생들이 카이스트 습관 챌린지를 통해 60일간 습관 챌린지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라고 한다. 각자 정한 습관을 8주간 매일매일 실천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서로에게 습관 결과를 공유했다고 한다. 책 속에는 문제집 풀기, 독서, 노트 정리, 영어 단어 외우기, 프라이드 월, 플래너 작성하기 등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 대표적인 6가지 습관들이 씌여져 있다. 인증 사진과 함께 어떤 식으로 공부 습관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즉 챌린지 과정 속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챌린지가 끝나고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챌린지의 효과를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카이스트 하루 습관>에는 자기주도학습은 먼저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의 습관을 공부 습관만 생각해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앉혀서 공부를 시켜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카이스트 하루 습관>은 습관 자체의 목적이 "작은 성공의 경험"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는 것이 아닌 작은 습관으로 시작해야 매일 해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고, 시작의 장벽이 높지 않아 이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60일간의 기준을 잡고 챌린지를 끝낸 아이들은 공부 습관뿐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 경험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고민끝에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한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아침마다 일어나 "긍정확언을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막 2학기를 시작한 첫째는 첫날부터 "학교 가기 싫어"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둘째 또한 덩달아 "그럼 나도 유치원 가기 싫어"라고 말한다. 공부하기 싫다고,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는 아이들에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길러주는 습관을 키워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습이 아닌 긍정확언을 읽는 것은 아이들에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지라 매일 하는 이 습관을 통해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질 수 있다면, 그리고 아이도 아이 스스로 정해놓은 기간에 작은 성공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스스로 용기내어 다른 일도 도전해 보지 않을까?!하는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PART4에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습관 챌린지 5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고 PART5에서는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60일 습관 챌린지 워크시트가 실려있다. 이 워크시트를 토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워크시트를 만들어 만들고자하는 긍정 마인드 길러주기 프로젝트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봐야겠다. 그리고 이 시작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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