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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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는 시험때가 되면 항상 벼락치기로 공부를 했다.

그래서 난 시험 보기 전날 촉박한 시간에 쫓겨 이것저것 외우려고만 했다.

그러나 성적은 벼락치기 한 것에 비하면 꽤 잘 나오는 편이었다.

문제는 그렇게 시험을 보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내 머릿속에 남은 게 없다는 것이다.

어찌어찌 시험은 무사히 잘 봤을지는 모르지만 머릿속이 텅 비어있어 그 부분이 항상 아쉬웠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사람이 관련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입에서 술술술 나오는 것을 보면 부러워하기 일쑤였다.

최적의 공부 뇌 책을 보면서

어! 이거 언젠가 티비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하는 공부 비법과 비슷하다 싶었는데...

그땐 유심히 보지 않았던 내용이 이번 책을 읽어보며 '아!!! 학창시절 이렇게 공부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최적의 공부 뇌 저자 이케가야 유지님은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 독학으로 일본 최고 학부인 도쿄대를 입학하고 동대학원 약학부에 수석으로 입학, 학자로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저자가 쓴 이 최적의 공부 뇌 책은 <<일본 10년 연속 장기 베스트셀러>>, <<중국 21, 2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부모들의 출간 요청 쇄도를 받았다고 하니...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최적의 공부 뇌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차례를 살펴보면

최적의 뇌를 만드는 기억의 정체, 시험날까지 기억하는 공부 뇌,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공부 뇌, 수면으로 완성되는 공부 뇌, 정답을 찾아내는 공부 뇌, 빠르게 응용하는 공부 뇌부분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는데 익숙치 않는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이래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구나!싶었다.






기억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해마".

이 해마는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가 필요한 것인지 불필요한 것이지 판단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삶에 꼭 필요한 정보인가?'하는 기준으로 정보를 버릴지(불필요하다 느끼는 것) 기억할지(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정하는데 이런 역할을 하는 해마를 속여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들을 필요한 정보로 인식하기 만들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해마를 자극하는데는 눈,귀,손 등의 오감을 통한 정보가 효과적이라고 하니 앞으로 공부를 할때는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고 눈으로 보는 오감공부법(내가 지은 이름임ㅋ)을 택해야겠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 기억한 것을 잘 잊어버린다. 그런 기억을 오래동안 기억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복습"에 있다. (이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쉽지 않다. ㅋㅋㅋ) 그런 복습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이런... 난 이런 식으로 복습한 적이 없지 않았던가... ㅠㅠ. 이래서 내 머릿속의 기억들은 모조리 단기기억으로 결국 망각했던 것이구나.

최적의 공부 뇌에 나오는 복습의 법칙은

첫째. 한달 안에 복습하라.

학습한 다음 날 복습 1회차, 복습 1회차 1주일 뒤가 복습 2회차, 복습 2회차의 2주 뒤가 복습 3회차, 복습 3회차 1개월 뒤가 복습 4회차. 이런식으로 꾸준히 반복적인 복습을 하면 해마는 그 정보를 필요한 기억이라 판단한다고 한다.

둘째. 기억 간섭을 피하라.

복습 효과는 같은 대상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저자는 여러권의 참고서를 보기 보다는 결정한 한 권의 참고서만으로 최소한 4,5번씩 복습했다고 한다.

셋째. 입력보다는 출력이 중요하다.

뇌는 입력보다는 출력이 더 중요하기에 한권의 참고서를 반복해 복습했다면 이제는 문제집을 계속 풀면서 복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이밖에도 평범한 뇌도 최적의 공부 뇌로 바꿀 수 있는 여러가지 효율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배고플 때 공부하라, 걸으면서 공부하라, 시원하게 공부하라...

뇌는 수면중에 기억을 정리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제대로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아침에 공부를 하고 잠시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혹은 조용한 방에서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면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공부를 한참 한 후 집중이 안될때는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6장의 빠르게 응용하는 공부 뇌에서는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이라고 하니 호기심 어린 눈으로 끝까지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몇몇 방법들은 이건 나도 알고 있던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난 알고 있는 것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한 뇌 세팅 방법... 바로 최적의 공부 뇌를 만드는 방법을 몇번 더 자세히 읽어보고 내 아이에게 실천해 보도록 유도해봐야겠다. ^0^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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