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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
한동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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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지자는 아니지만 계엄 당일 그의 행보는 지지한다. 그날부터 당대표에서 물러날, 아니 쫓겨닐 때까지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해서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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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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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자와 제목에, 읽기 시작하자 프롤로그에 반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에필로그가 압권이다. 에필로그의 발저 산책길 사진과 도끼와 책을 든 링컨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 이 책을 읽고 걷고 또 걷는다. 나 또한 삶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삶을 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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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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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자들을 위한 소설. 삶의 스산함이 느껴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소설 속 여자는 소품처럼 다뤄진다. 그게 작가의 한계이자 단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매력이고 장점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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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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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를 읽기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듣기만 했지 읽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헀는데, 우연히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은 그의 데뷔작이기도 하니, 국내에는 늦게 소개된 감도 없잖아 있다. 책의 판권을 보면 첫 출간은 1986년도이고, 1987년도에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의 추리소설의 세계는 넓고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말이야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작품을, 지금도 비슷한 감수성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내심 감탄을 했다.

핸드폰 이야기가 없다 뿐이지, 지금이나 예전이나 사건 설정과 관련한 것들에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때문에 굳이 연도에 집착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지만, 비슷한 시기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인연 하나로,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만큼 쇼킹한 장면이나 초현실적인 공포감을 자아내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의 힘은 꽤나 탄탄하다. 적절한 복선들은 모든 주변 인물을 의심하게 하고 또 동기를 부여해주기 때문에 범인이 누구인가를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학교 선생들의 이야기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 케릭터가 살아 있어 읽어 나가는 동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싫어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더욱 재미나게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의 데뷔작을 읽었으니 이제부터 가급적이면 출간 순서대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의 작품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와 더불어 추리소설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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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
하종강 지음 / 철수와영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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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강, 그의 이름을 알기 시작한 건 그래 오래지 않았다.
한겨레21을 통해 작은책을 통해 자꾸만 눈에 밟히던 이름이었는데,
어느새 친근한 이름이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그의 <중년일기>라는 부제를 단 책을 읽고 있으려니까,
그 사람은 나를 모르지만, 나는 참 많은 걸 아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래서 나 혼자 반가운 척 책에다 인사까지 하면서 읽었다.
하종강 아저씨 안녕하세요? 꾸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데도 빨리 읽지 못했다.
아니, 천천히 읽고 싶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게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만큼의 깊이는 아니지만, 하종강 아저씨의 글은 따뜻하다.
그래서 천천히 그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엔가는 손에 색연필을 들고 보고 있었다.
가슴이 와닿는 글에는 나도 모르게 밑줄을 주욱 치면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진짜 일기 같은 글이어서
혹 하종강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은 (마치 나는 잘 아는 듯이?, 나 혼자만의 친근함일 뿐이지만..^^) 뭐 이런 글이 있어? 하며 내팽개치지 않을까 내심 혼자서 걱정까지 하며 읽었는데, 그건 기우인 듯 싶다.
따뜻한 글에는 호소력이 있으니, 저자를 모른다고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에 실린 글이 쓰인 시점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하종강 아저씨가 어느 나이 때에 이런 고민을 했는지, 입체적으로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어느 글은 요즘 이야기를, 그 다음 글은 10년 전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는 중학생이었다가 갑자기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도 한다.
구체적인 연도를 알면서 읽으면 조금은 시대 상황과도 연결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 좋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하종강 아저씨의 생각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햇빛판을 봤을 때는 수신자 중심이어서 읽으면서 그닥 감동을 느끼지 못했는데, 돌베개판을 읽으면서는 선생님의 사유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서 감동이 배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남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나게 읽히니, 나도 한번쯤 일기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혹 훗날 울 아이라도 재미나게 읽어주지 않을까 하고...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하종강 아저씨, 이 따뜻한 마음, 내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철들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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