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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 40년 - 4판 ㅣ 범우문고 20
변영로 지음 / 범우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술에 취해 사람을 치고 예의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비웃는 사람들아.
너희는 술도 먹지 않은 맨정신으로
사람을 돈보다 못하게 여기고 예의가 무엇지도 모르니
누가 누구를 비웃는 것인가.
수주의 고백이 무엇을 믿고
이처럼 알몸으로 노상을 활보하듯 숨김이 없나 하였더니
마지막 장의 辯,
"나는 불의와 악수는커녕 타협하여 본 적이 없음을 自許삼아 말하여 두는 동시에....
잘났으나 못났으나 사람이란 獨往自至할 길이 따로 있는 것이다."
을 읽고 너무나도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