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4
윌리엄 포크너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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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거대한 톱니바퀴가 되어, 너의 입 속에 쇠맛을, 끼기긱 끼기긱 멈추지 않고 겨울 가고 봄 오듯 끼기기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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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오유리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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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커버. 술술 넘어가는 글. 프렌차이즈 카페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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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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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원래 사람 밖을 가리키기 위한 것이어서, 그것으로 사람의 속을 그리는 것은 면도날을 화장솜으로 쓰는 것 만큼 어렵다. 하지만 간혹 아주 재주있는 사람들은 그걸 해낸다


그런데 이렇게 ˝한 사람˝을 오롯이 그려내는 것이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 외에 무엇을 남기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다.


양쪽을 다 생각해보자면, 하나로는 세상이 사람 하나하나가 모인 것이니 일단은 ˝그 사람˝ 한 명에서라도 시작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나 아닌 사람, 내가 아닌 생각과 감정을 알아가고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으로서의 시작.


다르게는 너무 가까운 것만 보면 멀리 있는 것은 흐릿해지듯, 사람이 모인 세상, 그 덩어리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하지만 이 우려도 한쪽에 헛점이 생기는 게 문제지 다른 쪽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어찌 되었건, 꼭 해야하는 일임에는 분명한데 다만 한 사람이 저 두 점을 죽 이어서 선을 그려내기에는 역량이 부족할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일 뿐. "소년이 온다"가 그에 대한 한강의 대답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賞이 갈 사람에게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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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장 분투기 - 자영업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강도현 지음 / 인카운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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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지적하는 자영업의 핵심(업의 본질을 깊이 알고 거기에 자아를 반영해 나만의 업으로 드러내는 것)은 정말로 되새길만 하다. 임대료 문제에 대한 분석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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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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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진보하고 있고 내가 동지들을 위해 그 전위에 섰다 는 가가린의 자부와 행복이 느껴진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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