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부터 살짝 겁이나는 주제였습니다. 임대아파트 사는 애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물질과 소유로 편가르기 하는 자화상을 나타내고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고 편협하고 옹졸한 어린시절의 내가 보여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사귈때 선을 그었던 내모습이 떠오르고 치기 어린 단어들로 상처를 주는 줄도 모르면서 내뱉던 어리석었던 지난날이 생각나서 책을 덮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두달 시간이 흘렀지만 도저히 읽을 수는 없는데... 책을 치울수도 없었습니다. 계속 책상위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계속 생각이 났거든요. 은연 중에 자녀에게 속물적인 가치관을 내가 심어주진 않았을까? 나도 책속의 은주 엄마 같을까? 설마 나는 책속의 그녀같이 외적인 모습에 목숨걸지는 않지! 이란 생각들이 계속 들었습니다. 책속의 날것의 감정들이 그려져있어서 조금 거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은근히 까지~ 그런데 그거 더 나쁜것도 같고...'계속 생각이 맴돌아서 다시 책을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한숨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눈을 뗄수 없는 이야기 속에는 또 다른 제 모습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에게 진짜 하고 싶은 걸 하게 하는 엄마인가? 아니면 그저 내. 불안에 아이를 닥달하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도 학원숙제 하느라 졸린데도 못자는 자녀를 보며 내안에 다른 은주엄마가 있음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줘야하는데... 진짜 중요한게 뭔지 등떠밀려 흘러가는 은주 같이 살게 해서는 안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었습니다.불안한 어른들에게 상처 받고 친구에게서 위안을 얻는 이시대의 주인공의 모습이 요즘의 아이들의 모습인 듯 해서 안타깝고 그길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책은 세상의 편견과 불안한 어른의 시선이 아이들은 망치고 있으니 진짜 중요한게 뭔지 고민해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