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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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통속적으로 재미도 있지만 꽤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의 국적이 미국과 영국인데, 미국인이 영국에서 살며 느끼는 낯설음과 그 감정들이 재미있었다. 그건 바로 작가가 관찰하고 느낀 것들은 아닐지. 그리고 이혼과정에 진행되는 영국의 소송절차들이 매우 특이했는데.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봤던 법정모습이 떠오르면서 재미있었고 유익한 정보를 하나 추가할 수 있었다. 진정한 간접경험이 아닐 수 없다. 소설의 미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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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2지점까지는 여성 연쇄살인마의 그렇고그런 복수극인가 했는데.

주인공이 자살하면서부터 마지막까지 동기를 밝혀가는 부분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피살자들과 주인공 살인자들과의 관계와 살인방법이 상상력을 뛰어넘는 방식이라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렌 편보다 더욱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소설의 소재는 매우 슬프다.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소녀들에 대한 성적 학대는 인간에 대한 환멸을 지울 수 없게 한다. 드러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인 사건은 얼마나 많을지 어딘가에서 홀로 울고 있을 소녀들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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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 2
돈 윈슬로 지음, 박산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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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번에 한걸음씩 오다 보니 이렇게 됐지.
아카데미에서 교관들이 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을때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어. ‘공짜 커피 한잔, 공짜 샌드위치 하나가 다른 걸로 이어진다.‘ 넌 아니라고 생각했지. 커피 한 잔은 커피 한 잔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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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큰 은총이다. 고통을 통해서 영혼은 구세주를 닮아간다. 고통 중에 사랑은 수정처럼 더욱 단단하게 영글어간다. 고통이 크면클수록 사랑은 더욱더 순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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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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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네들은 달라. 자네들에게는 사회에 대한 의문이나반감이라는, 우리 세대에는 없던 필터가 있고 뿌리 깊은 문제의식이 있으니까.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네들일 거야. 잃어버린 10년 사이에 세상에 나온 자만이, 또는 그밑에 있는 세대만이 앞으로 10년 사이에 세상을 바꿀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지금부터 시작될 거야.
하지만 세상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비판만 해서는 안 돼. 누구나받아들일 수 있는 대답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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